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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피부가 땡길(?) 때

[LA중앙일보] 발행 2019/06/22 미주판 9면 기사입력 2019/06/21 19:12

건조한 날씨와 더불어 실내외 급격한 온도 차이, 신진대사 둔화 등으로 수분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이런 경우 살갗이 긴장되는 느낌을 받으면서 "얼굴이 땡긴다" 또는 "피부가 당긴다"와 같은 표현을 쓰곤 한다. 그러나 이는 모두 잘못된 표현으로 '땅긴다'고 해야 한다. 몹시 팽팽하고 단단해지다는 의미를 나타낼 땐 '땅기다'를 써야 한다.

'땡기다'는 '땅기다'에서 'ㅣ'모음 역행동화가 일어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즉 '땅기다'를 편하게 발음하다 보니 생긴 형태다. 하지만 사전에 올라 있지 않은 말로 표준어가 아니다. 따라서 내용에 따라 '땅기다'나 '당기다'로 바꾸어야 한다. 피부나 상처 등 신체 부위가 단단해질 땐 '땅기다', 그 외의 경우엔 '당기다'를 쓴다고 생각하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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