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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배우고 문화 체험했어요"

어바인세종학당 종강식서
말하기 대회 인진오씨 우승
호랑이 민화 그리기 행사도

어바인세종학당 김태미 학당장이 한국어 말하기 대회우승자 인진오(왼쪽 사진 오른쪽)씨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문화 체험 행사인 '민화야 놀자'에서 신혜정 강사가 수강생이 그린 호랑이 그림을 소개하고있다. (오른쪽)

어바인세종학당 김태미 학당장이 한국어 말하기 대회우승자 인진오(왼쪽 사진 오른쪽)씨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문화 체험 행사인 '민화야 놀자'에서 신혜정 강사가 수강생이 그린 호랑이 그림을 소개하고있다. (오른쪽)

OC지역 최초의 공인 한국어 교육기관 어바인세종학당(학당장 김태미, 이하 학당)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류문화 전파에 나서고 있다.

학당은 최근 열린 2019년도 봄학기 종강식에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학습에 대한 자부심과 한국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학생과 교사, 봉사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총 6명이 응모해 그 동안 갈고 닦은 한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최우수상은 '먹어야 산다'라는 주제로 한국과 미국의 식사문화를 비교해 심사위원과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한국계 미국인 인진오씨가 차지했다. 암전문의인 인씨에게는 김태미 학당장으로부터 상장과 각지의 세종학당 대표 1명씩 초청해 오는 10월 개최될 한국 세종학당의 한글날 기념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경연대회에 이어 한국서 대학생활을 보내고 영어강사, 연기자로 활동했던 애런 트림블씨가 한국생활 체험 소감을 나누며 참석자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또한 민화 강사인 신혜정씨가 '민화야 놀자'라는 주제로 한국 민화에 대한 소개와 특징을 소개한 후 관심을 보인 참석자들과 함께 호랑이 민화를 직접 그려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당의 이미경 수석교사는 "수강생의 대부분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타인종이고 약 20%가 한인 2,3세들이다. 학당 출범 후 세번째 학기를 마쳤는데 학기가 거듭될수록 수강생들이 더욱 진지한 태도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인들 가운데 어려서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성인들도 다수 수강하고 있고 수강 중인 한인 2세 엄마가 자녀에게도 한글을 배우게하고 싶어 청소년 한국어 수업에 등록시켜 함께 공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학당측은 하반기부터는 한국어 수업 이외에 민화와 해금 등 한국 전통 문화 수업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여름학기에는 '한글기초반'과 특강수업인 '최강 어휘, K팝, K드라마'가 개설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koreanamericancenter.org)를 방문하거나 전화(949-535-3338)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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