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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살아나는 강정호

2경기 연속 장타 폭발
추신수, 휴스턴전 무안타
최지만 볼넷 2개로 멀티출루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내며 긴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고 있다.

강정호는 14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전날 컵스 에이스 존 레스터를 상대로 홈런을 쳐내는 등 후반기 들어 두 경기에서 모두 장타를 수확했다.

시즌 타율은 0.179에서 0.181(149타수 27안타)로 살짝 오르는데 그쳤지만 회복세가 완연하다.



강정호는 이날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이어진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쳐냈다. 2-1로 앞선 3회 초 2사 1,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컵스 좌완 선발 호세 킨타나를 상대로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작성했다.

피츠버그는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가 5.1이닝 11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져 컵스에 3-8로 패배,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한편 추신수(37ㆍ텍사스 레인저스)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9경기에서 마감했다. 추신수는 휴스턴 애스르토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천적' 저스틴 벌랜더에게 3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였다.타율은 0.294에서 0.291로 하락했다.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나가 안타 없이 볼넷 2개만 골라내며 후반기 안타 신고에 실패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1로 약간 내려갔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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