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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보스' 오승환 친정 삼성 라이온즈 가나

팔꿈치 부상 '시즌 아웃'
한국서 수술 받을 예정

부진을 거듭하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사진)이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을 먼저 마감한다.

'덴버 포스트'는 17일 오승환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파이널 보스가 올 시즌에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의 발을 빌려 "오승환이 오른쪽 팔꿈치에서 떨어진 뼛조각을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은 한국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을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받는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인데 두 가지 이미로 해석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로키스 구단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잃었거나, 두 번째는 미국 생활을 정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여기서는 후자가 더 유력해 보인다.

오승환에게 이제 남은 선택지는 사실상 원소속팀 삼성 라이온즈로의 복귀밖에 없어 보인다. 그는 이미 지난해 시즌 후 귀국 인터뷰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임의탈퇴 신분이기에 삼성으로 돌아가야 한다.



문제는 그 복귀 시점이다. 오승환은 불법 도박 스캔들에 연루되며 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콜로라도와 관계를 정리하고 한국으로 복귀, 남은 시즌을 재활하면서 징계를 소화하면 선수 입장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단 걸림돌은 오승환의 연봉이다. 오승환이 콜로라도와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선 남은 연봉을 포기해야 한다.

올 시즌 오승환의 연봉은 250만 달러.한 해 절반이 지나간 현재 남은 연봉이 약 100만달러 이상으로로 추정된다.

비슷한 사례는 있다. 박병호는 2년 동안 받을 수 있었던 연봉 600만 달러을 포기하고 2017년 11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당시 그는 "뛰고 싶다"는 의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승환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9.33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354, 이닝당출루허용(1.91)은 2.00에 육박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뒤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셋업맨에서도 밀려났다. 가늠할 수 없는 등판 상황에 나섰고 실점을 하는 경기가 많았다. 지난달 10일에는 왼쪽 복근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르기도 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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