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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교실] “UC계 입시서 SAT 폐지하라” 소수계 학생 소송

[LA중앙일보] 발행 2019/12/16 미주판 27면 기사입력 2019/12/15 13:15

결과 따라 대입 시스템 변화 주목

UC데이비스 학생들이 캠퍼스를 걸어가고 있다. [UC 데이비스 웹사이트]

UC데이비스 학생들이 캠퍼스를 걸어가고 있다. [UC 데이비스 웹사이트]

흑인 및 히스패닉계 학생 연합 단체가 캘리포니아 주립대인 UC의 입학 절차에서 표준 대입시험(SAT/ACT)을 제외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10일 제기했다.

UC가 대입 지원자들에게 SAT나 ACT 점수를 필수적으로 제출하도록 요구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입학에 차별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LA타임스 등 주류 언론들은 소송 결과에 따라 미국내 대입시험 비즈니스가 크게 흔들릴 수 있으며 나아가 대입 제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번 케이스를 주목하고 있다.

원고들은 소장에서 대학입시시험인 SAT와 ACT는 가난한 학생들에 대해 편견이 있으며, 이는 주로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들이라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또 입학 결정을 시험 점수에 근거해 결정하는 행동으로 지원자들이 보이지 않게 인종적 차별을 당하고 있으며 가주 헌법에서 보장하는 동등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표준 시험 사용은 아이들을 과외에 보낼 여유가 있는 부유한 가정들을 특권으로 하는 방대한 시험 준비 산업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하고 학교 성적과 교사 추천과 같은 다른 조항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게 더 공정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원고 측 변호를 맡고 있는 마크 로젠바움 변호사는 “매년 수만 명의 입학자격이 있는 학생들의 미래를 해치는 것은 불법적인 부와 인종 차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UC는 신입 지원자에게 고등학교 성적표와 대입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하고 있으며, 특별활동, 각종 수상 기록 등과 함께 심사해 합격 여부를 허용한다. 반면 SAT 서브젝트 점수나 에세이 점수는 선택 항목으로 분류해 원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은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대입시험 점수는 지원자가 대학 과정을 제대로 쫓아갈 수 있는 학업 능력이 있는지를 예측하는 기준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최근 수년새 이러한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시카고 대학을 포함한 미국 내 1000여 개 대학은 SAT와 ACT 점수 항목을 대입 지원서에서 제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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