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기쁨·나눔' 이태석 기념관 개관
유품 60여점도 전시
지상 4층 규모 기념관 건물은 소박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다. 기념관 건물은 1층 카페, 2층 프로그램실·사무실, 3층 기념관, 4층 다목적홀 등으로 구성돼 있다.
3층 기념관 입구에는 이 신부가 2009년에 쓴 에세이집 제목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라는 말이 적혀 관람객을 맞는다.
기념관 내부에는 신부, 의사, 음악가, 교사로 살았던 이 신부의 삶을 짐작할 수 있는 유품 60여점이 전시됐다. 톤즈에서의 생활상을 담은 디오라마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1층 카페 명칭은 ‘까페 프랜즈’인데 카페 기능을 하면서 청년 자립 지원과 소외 아동들 꿈을 응원하는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신부가 몸담았던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는 기념관 운영을 맡아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섬김’, ‘기쁨’, ‘나눔’ 등 이 신부의 3대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거점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기념관 관장인 이세바 신부는 “이 신부님이 워낙 큰 분이라 그 뜻을 잘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지 걱정도 됐지만, 평소 하셨던 말씀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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