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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마 항공기지, 임시수용소로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

[샌디에이고 중앙일보] 발행 2020/02/05 미주판 14면 기사입력 2020/02/05 10:45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
중국 탈출 미국인 격리

미라마 해병대 항공기지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피해 중국을 탈출한 미국인들의 임시격리 장소로 지정돼 조만간 이들을 받아 들여 수용하게 된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계없음.

미라마 해병대 항공기지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피해 중국을 탈출한 미국인들의 임시격리 장소로 지정돼 조만간 이들을 받아 들여 수용하게 된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계없음.

미라마 해병대 항공기지(MCAS/Marine Corps Air Station Miramar)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국에서 탈출한 미국인들의 임시 격리 수용 장소로 사용된다.

이 미라마 항공기지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에서 미국으로 송환돼 오는 시민권자들의 격리 장소로 쓰일 4곳의 군사시설 중 한 곳이 됐다. 이는 보건당국이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개별 병실로 최소한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군사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에 요청한 바에 따라 국방부가 이를 허용해 이뤄졌다.

지난 토요일 국방부는 미라마 항공기지를 포함해 코로나도주 포트카슨의 지역훈련소, 캘리포니아주의 트래비스 공군기지, 텍사스 주의 랙랜드 공군기지 등 4곳을 수용 시설로 쓸 것이라고 발표했다.

MCAS는 현재 중국에서 송환될 미국 시민들이 기지내 통합독신병사 숙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호텔식으로 운영되는 이 독신병사 시설은 250개의 침실을 갖추고 있다.

연방 보건국은 중국에서 도착한 미국인들을 최소한 14일간 이곳에서 격리한 채 증상을 확인한 뒤 이상이 없으면 내보낼 계획이다. 기지 주변에서는 중국으로부터의 송환된 시민권자들이 탄 비행기가 지난 3일 이 기지에 착륙해 이미 격리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하면서 한때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MCAS는 이와 관련 4일 “송환 미시민권자들이 언제 도착할 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52지구의 연방하원 의원인 스콧 피터(Scott Peters)는 이와 관련, 성명서를 통해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 면밀히 상황을 지켜 볼 것 이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공개 브리핑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MCAS와 인접해 있는 미라마와 미라메사 지역의 주민들과 상인들은 이 기지가 중국으로부터 송환된 시민들의 격리시설로 지정됐다는 뉴스에 다소 우려하고 있지만 일부 국가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극렬한 반대운동의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미라메사 지역의 경우, 필리핀계와 베트남계등 아시안계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으며 한인들도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MCAS는 콘보이 한인타운과도 불과 5마일 정도 떨어져 있어 한인 상권도 사태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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