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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품격이 있어! 난 하이 클래스야"

기아 셀토스 시승기
작지만 커보이는 당당함과 볼륨감 풍부
동급 경쟁 차종중 최고 수준 주행성능
최첨단 안전 사양 어드밴스드 드라이빙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지난해 기아자동차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미 자동차 SUV 세그먼트 부문에 텔루라이드를 출시하며 미국 법인 창사 이래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텔루라이드는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에 버금가는 미국 자동차업계 최고 권위의 어워드 3관왕을 거머쥐며 '최고의 자동차'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2020 북미국제오토쇼 유틸리티 부문 올해의 차',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 'Car and Driver 10 베스트상' 수상을 따내며 미국 자동차 업계로부터 받을 수 있는 영예와 찬사는 모두 받았다.

이는 분명 기아자동차의 우수한 기술력과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그리고 최첨단 테크놀러지가 인정된 결과이며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로 성장하는 기아 자동차 브랜드가 미국과 세계를 점령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2021년형 기아 셀토스의 탄생은 이렇게 텔루라이드로부터 시작됐다. 텔루라이드를 제조한 기술력이 또 한번 미 자동차 소형 SUV 세그먼트 부문에 셀토스를 출현시키며 역시 이번에도 돌풍을 예고하고 나섰다.가장 까다롭다는 소비자들과 가장 많은 모델들이 포진한 소형 SUV 세그먼트 부문에 기아는 과감히 뛰어들었다. 지난 10-12일까지 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All-New 기아 2021 셀토스의 내셔널 미디어 시승 행사는 그야말로 언론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특별한 이벤트였다. 미디어 앞에 모습을 드러낸 기아 셀토스의 첫 인상은 눈을 의심할 정도로 일단 체구가 컸다. 셀토스는 차량 전체 길이가 172인치에 달하고 넓이는 70.9인치 그리고 휠베이스는 103.5인치로 기아 스포티지보다는 조금 작은 차량이었다.



하지만 외모에서는 전혀 작아 보이지 않는 준중형 SUV 자태를 자랑했다.
소형 SUV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는 우람한 체구는 강렬한 그릴에서도 드러났다. 전면 양쪽 부분에 4개의 LED 램프가 장착된 헤드라이트도 소형 SUV 차량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별함과 묵직함을 연출했다. 양쪽 헤드라이트로 연결된 가느다란 주간주행등과 크롬 재질의 그릴 테두리 마감은 셀토스의 풍성한 볼륨감을 탄생시켰으며 검은 컬러의 입체적 문양으로 제작된 그릴은 단단함과 강인함의 극치를 선보였다.

양쪽 헤드라이트 하단 전면부의 방향전환 라이트는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차량의 주행 방향을 손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장착됐으며 방향전환 라이트 바로 밑에 세로로 설치된 안개등은 고급차의 럭셔리함을 구현했다.

실내 공간 역시 소형이라는 성격과는 달리 크고 넓직했다. 파워스티어링은 조작하기 쉬운 버튼들이 배치된 기존의 3단 바 배열을 채택했으며 중앙 대시보드에 우뚝하게 설치된 10.25 인치의 대형모니터는 뒷좌석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선명성이 뛰어났다.

대형모니터 하단에 바로 붙어있는 네비게이션 버튼들은 운전자가 조작하기에 편리했으며 그 밑에 설치된 공기순환구는 가느다란 크롬 재질의 사각형 프레임을 붙여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그리고 다시 하단부에 검은 판넬로 덮인 디지털 냉/난방 컨트롤러 역시 터치감이 뛰어난 재질로 마무리가 됐다.

운전자 우측에 설치된 변속기의 레버 촉감은 가죽을 씌워 고급차의 느낌을 표현했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판넬을 수납 공간과 나누어 별도로 설치해 편리한 충전을 보장했다.

파워스티어링에서 내려다 보는 중앙 클러스터는 차량의 주행 상태 그리고 트랜스미션의 연결 정보를 한눈에 들어오게 배열해 깔끔한 디지털 그래픽의 효과를 전달했다.

셀토스 SX 터보는 1.6L, AWD 7단 자동 변속기 장착의 175마력,195lb-ft 토크의 엄청난 파워를 무리없이 뽐냈다.


기아 차량 중 최초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BOSE 스피커가 내장됐으며 소울 차량에만 설치된 야간 무드 램프도 셀토스에서는 주행중 언제라도 만나볼 수 있다. 각종 최첨단 테크놀러지 중 차선이탈 경고 및 유지 시스템은 직진 주행은 물론 커브길에서 반자율 운전의 기능을 파워스티어링에 전달해 줘 기아 자동차의 최첨단 기술력을 발휘했다.

셀토스는 LX,S, S1.6 Turbo, EX, SX 1.6 Turbo등 5개 트림이 있으며 LX 2.0LAWD의 판매가는 2만1990달러로 책정됐다.

기아 셀토스는 공간활용도를 최대한으로 높여 실내를 넉넉하게 꾸몄으며 동급 차량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파워와 테크놀러지 그리고 안전사향이 돋보였다.

셀토스는 '품격이 다른 하이 클래스 소형 SUV' 탄생을 예고했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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