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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카운티 건물에 한인 작가 작품…뉴욕 김태경씨 공모 당선

LA 한인타운 6가와 버몬트에 들어설 LA카운티 빌딩에 한인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미술 작품이 들어선다.

작가는 뉴욕에 거주하는 김태경(영어명 수지·사진 왼쪽)씨로, 김씨는 지난해 LA카운티에서 시행한 공공기관 미술작품 공모전에 ‘캐노피 오브 블룸스(Canopy of Blooms)’라는 타이틀로 응모해 당선됐다. 프로젝트 상금은 16만5000달러다. LA카운티는 공공기관 건물을 건축할 때 예산의 일부를 시민들의 문화 서비스에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번 공모전을 진행했다.

마크 리들리-토머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사무실에 따르면 김씨의 작품은 가로 54피트, 세로 10피트 크기로, 내년 여름 완공 예정인 LA카운티 정신건강국(DMH) 본부 신규 건물 입구에 설치될 예정이다.(사진 오른쪽)

김씨의 작품은 한지에 새겨진 훈민정음, 도산 안창호의 독립선언서 등 미주 한인 이민사를 상징하는 문서를 배경으로 LA카운티와 한인타운에서 볼 수 있는 들꽃의 모습을 담는다. 김씨는 “1900년대부터 시작된 한인 이민자들의 삶과 이를 잇는 후손들의 삶을 짓밟혀도 또 꽃을 피우고 꿋꿋하게 사는 들꽃으로 표현했는데 당선됐다”며 “작품을 통해 한인타운의 정신과 아름다운 모습을 LA카운티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태어나 15살 때 캐나다로 이민 온 김씨는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과 에밀리 카 미대를 졸업하고 뉴욕으로 이주, 뉴욕대(NYU) 미술교육 석사과정을 마친 후 개인 작품 활동을 해왔다.

또 정부 및 비영리단체가 진행하는 공공 프로젝트에 참여해 2016년 뉴욕시 문화부가 시행한 뉴욕시 공립학교 건축 예술 프로그램, 2017년 네브라스카대학 메디컬센터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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