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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코로나19 한파] 민박집 예약도 격감

한국 왕래 조마조마
개인여행자도 취소 행렬
입국장은 '무사통과' 의외

한국에서 미국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은 연방 정부의 입국 제한 가능성을 우려하며 온라인에서 실시간 정보 나누기에 한창이다. LA 지역 한인 민박과 개인투어 업체는 3~4월 예약이 예년의 20~30%밖에 안 돼 울상이다.

포털 네이버 여행카페인 미국여행디자인은 최근 ‘코로나 정보공유’ 게시판을 따로 만들었다. LA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여행계획을 세웠던 한국인 여행객은 뉴스를 공유하며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한 여행객은 “3월 말 서부여행을 짰는데 공무원이라 눈치도 보인다. 항공사 사전안내를 받고 결국 취소했다. 현지 호텔과 농구, 야구 경기 수수료만 100만 원이 넘어 아까워 죽겠다”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여행객은 “직업이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일인데 코로나 터지면서 위축된다”라며 “3월 4일 출국 예정인데 수수료 40만 원을 내고 취소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다시 여행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LA 한인 민박은 3~4월 예약이 뚝 떨어진 모습이다. L민박 업주는 “한 달 평균 20일 예약이 들어오는 데 현재 3월 예약은 6일뿐이다. 4월도 8일에 그친 상황"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미국 여행상품 소개업체인 마이리얼트립 측은 최근 LA 지역 파트너 업주에게 보낸 이메일에 “코로나19 여파로 업계가 큰 시련을 겪고 있다. 현지 파트너도 어려운 나날을 보내겠지만 이 상황이 끝나면 여행 시장도 곧 회복될 것"이라며 독려했다.

한편 한국인 여행객 입국심사 강화 등은 기우로 나타났다. 22~27일 LA·샌프란시스코·뉴욕 국제공항에 입국한 한국인 여행객은 여행카페 후기에 “입국심사관이 얼마나 머물고 어디를 갈 것인지 묻고 코로나19 언급은 없었다. 공항 내에 마스크를 쓴 사람도 없어 의외”라는 글을 남기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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