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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부문 투자 몰린다

로컬 경제에 긍정적 영향
부동산 시장도 수요 급증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함께 미국의 생명과학분야 3대 축으로 꼽히는 샌디에이고에 최근 수년간 벤처 캐피털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9~2020 회계연도의 경우,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생명과학부문은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으로부터 1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다. 지난 2/4분기에만 8억7500만 달러의 벤처캐피털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2/4분기 샌디에이고 카운티 전체 경제부문에 투입된 투자규모가 12억 달러였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중 70% 정도가 생명과학부문에 집중된 셈이다.

로컬 생명과학부문에 투입된 자본으로 인한 파급 효과는 실로 막대하다. 아직 정확한 통계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올 들어 코로나19로 거의 모든 분야의 신규고용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오히려 많이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이 분야가 모두 고임금 직종으로 로컬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이 분야 전문인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많다는 것도 로컬 생명과학부문의 성장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생명과학관련 단체인 ‘바이오콤’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지역의 생화학자와 생물리학자 비율은 전국 평균의 4.8배에 달한다.

생명과학부문의 투자 증가는 곧바로 로컬 부동산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2년간 로컬 생명과학업계의 부동산 수요는 눈에 띄게 급증했다. 일부 부동산 업체는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시장에 나와 있는 빌딩이나 사무실 등을 생명과학 업체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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