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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코로나의 교훈

코로나19로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올해 초 기쁨에 벅차 새해를 맞이하던 사람들은 뜻하지 않은 중국 우한의 소식을 들었지만 대수롭게 않게 생각했다.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한국의 신천지 교회로 퍼져 들어간 코로나는 나를 긴장 속으로 몰아넣었다. 친척, 친지, 형제들을 생각하게 됐고 매일 TV 앞에서 촉각을 세워가며 지켜보았다.

감염 속도는 차츰 빨리지기 시작했고 드디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뒤덮었다. 매일 발표되는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는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모임을 제한하고 식당, 클럽, 상점, 학교 등을 차단하게 되니 경제 상황이 나빠지고 그와 비례해 실직자가 늘어가고 있다. 나라마다 백신 개발에 관심을 갖고 거액을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기쁜 소식은 없다. 금년 말이나 내년 초에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하며 차분히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몇달째 두문불출 하고 있는 우리 노부부는, 보호자가 된 아들 딸의 간곡한 부탁으로 코로나가 물러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가 내게 준 교훈이 있다. 인내로 참고 체력 강화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 것이다. 코로나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은 자신을 보호하는 것 뿐만 아니라 타인을 보호하는 것도 된다. 넓은 의미로 애국하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 모두 손 자주 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한 각자에게 맞는 적당한 운동을 하고 아침 저녁으로 걷는 것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마트에 가는 시간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간대를 피하고 한 번 갈 때 넉넉히 장을 보는 것도 필요하다.

모두가 위생수칙을 잘 지키면 코로나는 물리칠 수 있다. 코로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이영희 / 터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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