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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화상 미팅, 가벼운 운동 도움"

[인터뷰] 변지애 지역 교육구장
LAUSD 코리아타운/미드시티

코로나19 우울증 극복 위해
"부모들이 세심히 신경써야"

“가장 중요한건 부모의 관심입니다. 자녀가 힘들어하지 않는지 자주 살펴주세요.”

지난 7월부터 LA통합교육구(LAUSD) 코리아타운/미드시티 지역 책임자로 부임한 변지애 지역교육구장(사진)은 “다행히 학생들의 출석률이 93%에 달하고 교사들과 학생들 모두 온라인 수업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달에 1~2번 정도 미팅을 통해 교육 진행 상황을 알리는 등 의사소통을 활발히 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LAUSD는 영어학습자를 대상으로 영어능숙도평가시험(ELPAC)을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변 지역교육구장은 “팬데믹 때문에 시험 기간도 예전보다 길어졌다. 또한 응시 방식도 온라인으로 인터뷰하는 등 좀 더 유연하게 적용하는 중”이라고 안내했다.

변 지역교육구장은 “자녀가 미국에서 태어났어도 집에서 한국어를 구사하면 영어학습자로 분류된다”며 “과거에 학부모들은 영어반에 자녀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속상해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중언어 자녀들은 금세 영어를 배운다는 걸 잊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으로 처음 지역 교육구 책임자로 임명된 변 지역교육구장은 부임 후 한국어로 제작된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한국어로 진행되는 웨비나(Webinar)를 여는 등 한인 학부모들이 학교와 대화할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

변 지역교육구장은 “한인타운 내 학교가 다른 곳보다 실력이 뒤처지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우울해 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었다. 이들을 일으킬 수 있는 건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다. 지치지 않도록 격려를 많이 해달라"고 조언했다.

변 지역교육구장은 이어 “킨더가튼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이 바로 사회성”이라며 “팬데믹이지만 자녀가 화상을 통해 친구들과 만나서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들어주고 체력을 기를 수 있게 집안에서라도 운동하도록 이끌어달라”고 덧붙였다.

변 지역교육구장은 “온라인 수업으로 생긴 좋은 점은 학부모들이 자녀가 어떻게 공부하는지 옆에서 볼 수 있게 된 점”이라며 "자녀의 모습을 세심히 관찰해 필요하거나 부족한 점,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상담을 요구할 것”을 강조했다.

더 자세한 정보: 중앙일보 교육포털 에듀브리지플러스(EduBridgePlus)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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