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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북한산과 에베레스트산

서울은 산 부자다. 주말엔 등산객으로 붐빈다. 북한산·수락산·도봉산 등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많다.

우리나라 산을 적을 때 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외국의 산 이름은 어떨까?

‘에베레스트 산’ ‘킬리만자로 산’과 같이 습관적으로 띄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전엔 띄는 게 올바른 표기법이었기 때문이다. 외래어 표기법 제4장 3절 1항의 ‘해, 섬, 강, 산 등이 외래어에 붙을 때에는 띄어 쓰고, 우리말에 붙을 때에는 붙여 쓴다’는 규정에 따라서다.

이 항목이 2017년 6월 삭제됐다. 띄어쓰기 규정을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외래어 표기법이 일부 개정돼 ‘에베레스트산’ ‘킬리만자로산’처럼 붙인다.



바다 이름도 마찬가지다. 개정 전에는 ‘해’가 외래어 뒤에 오면 ‘카리브 해’ ‘발트 해’와 같이 띄고, 고유어나 한자어 뒤에선 ‘홍해’ ‘지중해’와 같이 붙였다. 개정 후에는 일관되게 띄어쓰기를 적용해 ‘카리브해’ ‘발트해’로 붙인다.

강 이름도 ‘나일 강’으로 띄지 않고 ‘나일강’처럼 붙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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