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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얼마큼, 외려, 되레

바쁜 현대사회에서는 언어도 경제적으로 구사하려는 경향이 있다. 메시지나 카카오톡 등 SNS에서 특히 심해 어법 파괴와 국어 훼손 우려까지 제기된다. 줄여 쓸 때에도 어법은 맞아야 한다. 줄여 쓰는 말 가운데 규정과 어법에 맞지 않거나 잘못 쓰기 쉬운 것들을 살펴보자.

사랑을 그린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는 “날 얼만큼 사랑해?”란 질문이 자주 등장한다. ‘얼마 만큼’을 줄여 쓰면 ‘얼만큼’이 될까.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표준어는 ‘얼마큼’이다.

또 “그 화장품은 가격이 비싸지만 그마만큼 효과가 좋아요”처럼 ‘그마만큼’이란 표현도 종종 눈에 띈다. 이것은 ‘얼마 만큼’에 영향을 받아서 나온 말로 생각되는데 ‘그마’란 말은 없으므로 ‘그만큼’이라고 해야 바르다.

‘도리어’와 ‘오히려’의 준말도 틀리기 쉽다. “이순신·김시민·권율 장군의 대첩과 의병 승리는 외레 이변이었다” “위층 사람들이 시끄럽게 해서 조용히 해달랬더니 되려 난리네요”에서 보듯 ‘외레’ ‘되려’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의 준말은 ‘외려’ 되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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