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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고용 악몽···7월 5000명보다 더 떨어진 3000명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11 16:41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이 8월 고용동향 발표를 하고 있다.   8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3천 명 증가에 그쳤다. 실업자 수는 8개월 연속 100만 명을 초과해 외환위기 이후 최장기록에 근접했다.[연합뉴스]


지난 8월 취업자 증가가 3000명 증가에 그쳤다. 지난 7월 ‘5000명 증가’보다 더 악화한 ‘고용 대참사’다.

60세 이상만 고용이 개선된 가운데 최저 임금 인상 직격탄을 맞은 숙박 및 음식업, 사업시설 관리에서 취업자 감소 폭이 컸다. 최저 임금을 올리자 판매종사자, 단순노무자 등 이른바 ‘블루칼라’ 취업자가 줄어드는 역설도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2690만7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 대비 3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2월부터 5개월 연속 10만명 이하였다가 7월에는 5000명까지 떨어지더니 8월에는 3000명까지 증가 폭이 줄어든 것이다. 이런 증가 폭은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이후 약 9년 만의 최저치다.

고용률은 지난해 8월 61.2%에서 이달 60.9%로 하락했다. 60세 이상만 간신히 고용 개선이 이뤄졌을 뿐 40대(-0.9%포인트), 50대(-0.6%포인트), 20대(-0.2%포인트) 등에서는 더 악화했다.

자료: 통계청



실업자 수는 113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만4000명 늘었다. 실업자 수는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 이후 처음으로 8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었다. 8월 기준으로는 1999년 8월(136만4000명) 이후 19년 만에 최대치다.

자료: 통계청


실업률은 전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높아진 4%를 기록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포인트 오르며 10%대에 진입했다. 청년 실업률 역시 8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최고치다.

취업자가 크게 줄어든 분야는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이었다. 도매 및 소매업(-12만3000명, -3.2%), 사업시설관리ㆍ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1만 7000명, -8.4%)등이 대표적이었다. 우리 경제의 큰 축인 제조업(-10만 5000명, -2.3%)에서도 취업자가 감소했다.

자료: 통계청


직업별로 보면 판매종사자ㆍ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ㆍ단순노무종사자 등 블루칼라에서 취업자가 줄어드는 역설이 나타났다. 한편 최근 고용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미국은 같은 기간 실업률이 3.9%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내렸다. 일본 역시 고용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세종=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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