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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더 강력해진 쥬만지 속으로…스릴 만점 게임 삼세판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2/08 14:12

쥬만지: 넥스트 레벨
감독 제이크 캐스단 등급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122분 개봉 12월 11일

게임을 하다 보면 내가 직접 게임 속에 들어가 플레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요. VR(가상현실)게임 같은 것도 있지만, 아직은 기술적 한계가 느껴지죠. 그 마음을 대신 충족시켜주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쥬만지’예요. 1996년 개봉한 영화 ‘쥬만지’는 보드게임을 현실로 소환했고요, 22년 만에 개봉한 속편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비디오게임으로 업그레이드됐죠. 비디오게임 쥬만지 속으로 빨려 들어가 정글을 누빈 스펜서와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는 세계적으로 9억6000만 달러의 흥행 기록을 세웠어요. 이를 한 번 더 업그레이드한 영화 ‘쥬만지: 넥스트 레벨’이 여러분을 게임 속으로 초대합니다.



쥬만지: 넥스트 레벨





가까스로 쥬만지 게임에서 탈출한 스펜서와 친구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각자 나름대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죠. 오랜만에 넷이 뭉치기로 한 날 갑자기 망가져버린 쥬만지 게임기가 다시 시작되면서 스펜서가 사라집니다. 그를 찾기 위해 마사와 프리지, 베서니도 다시 게임 속으로 들어가죠. 하지만 모든 게 지난번과는 다릅니다. 게임 캐릭터도 본인이 선택할 수 없이 랜덤으로 정해지고, 친구들뿐 아니라 스펜서의 할아버지 에디와 마일로까지 게임에 참여하게 됐거든요. 각자 주어진 3개의 목숨이 다하기 전에 쥬만지에서 탈출해 현실로 돌아오는 것에, 사라진 스펜서를 찾는 것까지 미션이 추가됐고요.
배경 또한 확장됐습니다. 전편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 미지의 정글에 떨어진 스펜서와 친구들은 거대 하마, 코뿔소 떼, 맹독을 가진 뱀들과 주인공들을 쫓는 적까지 다양한 위협 속에서 위험천만한 미션을 해결해야 했었죠. 이번 ‘쥬만지: 넥스트 레벨’에선 여기서 더 나아가 설산·사막 등 다양한 장소를 넘나들며 미션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사막에선 타조 떼에게 쫓기며 박진감 넘치는 모래 언덕 추격전을 펼치고요.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설산에서는 위험하기 그지없는 빙벽을 기어오릅니다. 또 아찔한 협곡 사이에 걸린 공중다리에서는 습격해오는 원숭이 떼를 떨쳐내야 하죠. 다양해진 배경만큼이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쥬만지: 넥스트 레벨





이를 위해 ‘아바타 2’, ‘분노의 질주’ 시리즈, ‘메이즈 러너’ 시리즈 등을 만든 할리우드 제작진들이 합류했죠. 먼저 무술과 액션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감각을 가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웨이드 이스트우드 무술 감독은 환경을 최대한 이용해 더 강력하고 세련된 액션 장면들을 구현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쿠아맨’, ‘아이언맨 3’,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베테랑 프로덕션 디자이너 빌 브라제스키는 작은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는 세심함으로 영화 속 모든 공간들을 현실적으로 직접 만들어 관객들로 하여금 쥬만지의 세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죠. 예를 들어 설산 꼭대기에 세워진 거대한 요새를 구현하기 위해 석벽과 기둥도 제작한 식이에요. 여기에 세계적인 시각 특수효과 아티스트 5000여 명이 참여해 주인공들이 활약하는 장면마다 긴박감을 더했습니다.



쥬만지: 넥스트 레벨





업그레이드된 쥬만지의 세계에서 활약할 스펜서·마사·프리지·베서니의 게임 아바타 캐릭터 역시 눈길을 끕니다. 근육질 최강 리더 닥터 브레이브스톤(드웨인 존슨), 히든맵 전문가 셸리 오베론(잭 블랙), 댄스 격투 마스터 루비 라운드하우스(카렌 길런),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무스 핀바(캐빈 하트), 만능 해결사 알렉스(닉 조나스) 그리고 베일에 싸인 새로운 캐릭터 밍(아콰피나)까지 6명의 멤버죠. 그중 루비만 전편과 동일한 마사의 아바타고, 나머지는 모두 달라졌습니다. 약점이 없었던 최강 리더 브레이브스톤과 동물과 자유자재로 얘기하는 무스가 게임 초보자인 스펜서의 할아버지 에디와 마일로라는 점 역시 깨알 같은 재미를 주죠.
다시는 돌아갈 일 없을 거였던 쥬만지의 세계. 심지어 더 힘들어진 미션과, 망가져버린 게임이란 악재에 게임 초보 할아버지들이 핸디캡(?)으로 더해진 이번 판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사라진 스펜서는 과연 찾을 수 있을까요. 현실로 돌아오기까지 주어진 목숨의 기회는 3번. 게임을 시작한 여러분을 쥬만지 NPC 나이젤이 환영합니다. “쥬만지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글=김현정 기자 hyeo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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