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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희망 직업, '유투버'가 의사 제치고 3위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2/09 19:02







초등학생 희망직업 순위에서 ‘유튜버’가 3위에 올랐다. 지난해(5위)보다 2계단 높아진 순위다. 희망직업 1위는 초등학생은 ‘운동선수’,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교사’였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9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초중고교생의 희망 직업과 진로교육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조사다.




초등학생 희망직업 순위.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올해 초등학생 희망직업 1, 2위는 운동선수(11.6%)와 교사(6.9%)로 지난해 조사와 같았다. 반면 3위에는 유튜버와 인터넷방송 진행자 등을 뜻하는 '크리에이터'(5.7%)가 올랐다. 지난해에는 의사와 요리사에 이어 인터넷방송진행자(유튜버)가 5위였는데 올해에는 의사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유튜버 외에도 초등학생의 희망직업 상위에는 디지털 환경과 관련된 직업이 적지 않다. '프로게이머'는 6위로 지난해(9위)보다 순위가 높아졌다. 만화가(웹툰 작가)도 지난해에 이어 11위에 올랐다.

이런 변화는 초등학생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이용 빈도가 급증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교 고학년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81.2%로 처음으로 80%대를 돌파했다. 3년 새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70% 이상 증가했다.




유튜브의 '초통령'으로 불리는 크리에이터 '도티'. [중앙DB]






하지만 중학교부터는 희망직업에서 유튜버나 프로게이머 등의 직업이 순위권 내에 나타나지 않는다. 희망직업 1~3위는 중학생의 경우 교사·의사·경찰관, 고등학생은 교사·경찰관·간호사 순이었다.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7년 이래 중고생 희망직업 1위는 매번 교사였다.

그러나 예전에 비해 교사를 꼽은 학생의 비율은 줄고 있다. 10년 전과 비교해 교사를 선택한 비율이 중학생은 18.1%에서 10.9%로 줄었고, 고등학생은 12.4%에서 7.4%로 줄었다.

아울러 상위 10개 직업을 꼽은 학생의 비율도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그만큼 일부 직업에 몰리는 대신 희망직업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올해 조사에서 중학생의 경우 '심리상담사'가, 고등학생의 경우 '마케팅·홍보전문가'가 20위권 내에 등장하기도 했다.



중고교생 희망직업 순위.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학생들이 직업을 알게 되는 통로는 초·중학생의 경우 부모, 고등학생은 대중매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학교 교사'나 '진로 체험'이라는 응답은 초중고 모두 3위 내에 들지 못했다.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관심도 조사에서는 35.1%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27%는 관심이 없었다. 관심이 없는 이유로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24.5%), '임금'(15.2%), '근로 환경'(14.7%)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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