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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로직, 시상식서 국경 장벽 비난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8/22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8/08/21 17:34

MTV 비디오뮤직어워드 공연서
'F--- the wall' 셔츠 입고 등장

20일 맨해튼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열린 MTV '비디오뮤직어워드' 시상식에서 싱어송라이터 라이언 테더(왼쪽 노래 부르는 사람)와 래퍼 로직(검은 옷 입은 사람)의 공연에 함께 출연한 이민자 가족들이 촛불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

20일 맨해튼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열린 MTV '비디오뮤직어워드' 시상식에서 싱어송라이터 라이언 테더(왼쪽 노래 부르는 사람)와 래퍼 로직(검은 옷 입은 사람)의 공연에 함께 출연한 이민자 가족들이 촛불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

유명 래퍼 로직(27·본명 로버트 브라이슨 홀 2세)이 20일 맨해튼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열린 MTV 비디오뮤직어워드 시상식 공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로직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남부 국경 장벽 설치 추진을 비난하는 'f*ck the wall'이라는 글귀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공연했다.

그는 또 '우리는 모두 인간이다(We are all human beings)'라는 문구가 있는 티셔츠를 입은 수십 명의 이민자 어린이들과 행진하듯 등장해 관객의 환호성을 받았다.

어린이들을 배경으로 공연하던 그가 공연 중반 무대 뒤쪽에 설치됐던 멕시코 접경 지역 장벽 모습의 스크린을 올리자 무대에 나와있던 어린이들이 부모가 나와 포옹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관용 정책'으로 격리 수용됐던 이민자 가족을 묘사한 것.

이날 로직이 공연한 '원데이'는 마약중독자였던 부모 아래서 자란 자신의 경험을 들어 '지금 세상이 어두워 밤에 잠 못 이룰지라도 결국엔 괜찮아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다. 지난주에 출시한 뮤직비디오 또한 미국의 인종갈등을 조명했다. 멕시코 접경지역에서 붙잡혀 부모와 떨어진 어린이가 나중에 의사가 되어 백인 우월주의자의 생명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무대는 전국가사노동자연맹(National Domestic Workers Alliance) 등 여러 시민단체들과 함께 꾸며졌고 싱어송라이터인 밴드 '원 리퍼블릭'의 라이언 테더가 함께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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