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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시설서 이민자 어린이 또 숨져

작년 9월 10세 여아 사망했으나
국토안보부 8개월 동안 은폐

엘살바도르 출신 10세 여아가 작년 남부국경 이민수용시설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CBS는 작년 9월 남부국경에서 숨진 10세 여아의 사망 소식이 8개월이 지나서야 알려졌고, 사망한 여아가 지난 8개월 동안 사망한 총 6명 아동들 중 첫 번째 사망자였다고 보도했다.

보건복지부(HHS)에 따르면 소녀는 작년 3월부터 아프기 시작해, 9월 28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수용시설에서 고열과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했다.

HHS 마크 웨버 대변인은 "소녀가 선천적 심장 질병을 갖고 있었고, 작년 4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소재 난민재정착보호소(ORR)에 들어갔다. 이후 애리조나주 피닉스 시설로 옮겼다가, 네브래스카 시설로 옮겼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다만, 웨버 대변인은 소녀가 언제 미국에 들어왔는지나 부모와 동행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연방하원 히스패닉 코커스(CHC)의 호아킨 카스트로(민주.텍사스주) 의장은 "정부에게 사망한 소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겠다"며 "한 아이의 죽음을 8개월동안 은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텍사스주 맥알렌 보호시설에서도 16세 과테말라 출신 남아가 고열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또, 국경세관보호국(CBP)에 따르면, 남아가 사망한 시설에서 추가로 32명이 독감증세를 보여 21일 하루 동안 시설을 임시폐쇄했다.

시설에 머무르는 한 이민자는 NPR과 인터뷰를 통해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다. 딸이 열이 있었는데도 (국경 대원이) 밖에서 자라고 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박다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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