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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옥브룩 파이낸셜 그룹 하재원씨

James Lee
James Lee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9/18 15:58

“재정관리 잘하면 백만장자 가능하죠”

1970년대 이모가 시카고에 정착한 관계로 하재원(사진)씨 가족 5명이 이민 길에 오른 것은 1986년이다. 그의 나이 19세 때. 한인타운 로렌스길 대양장 2층 아파트에 처음 정착했을 때, 방엔 에어컨도 없고 쥐들이 돌아다니곤 했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그로서리 스토어를 돕느라 처음 4-5년은 주말도 없이 보냈다. 옥톤 칼리지를 거쳐 드폴대학에 진학해 어카운팅을 전공했다. 직장생활을 하다 아메리칸 훼밀리 보험 에이전트로 4년간 일했다.

그 후 시카고 옥브룩 파이낸셜 그룹에 들어간 게 2001년이다. 어느새 1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슬하의 아들 형제도 장성했다. 장남은 일리노이대학 어바나 샴페인 학부-대학원을 졸업하고 제약회사 애봇에서 인사관리 업무를 하고 있다. 차남은 레이크 카운티 칼리지에 다닌다.

그가 재정 서비스 그룹에 들어간 이유는 분명하다. 한인 이민자들이 은퇴를 해야하는 시기가 도래하면 다양한 재산 증식 수단과 더불어 2세들에게 자산을 물려주는데 있어 중간 다리 역할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10년은 고생할 각오를 했다는 그는 “그동안 정확한 비즈니스 원칙, 정직을 배우며 투자 성과보다 고객과의 소통, 대화를 통한 인간 관계 형성으로 신뢰를 쌓았다”고 말했다. 2008년 파이낸셜 위기가 닥쳤지만 그는 고객과의 이렇다 할 문제가 한번도 없었다. 일주일에 3일은 옥브룩 본사 사무실에서, 2일은 한인 고객을 위해 글렌뷰 사무실에서 일한다.

하 씨는 저축을 하고 은퇴연금이나 401K를 관리하면 누구나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유대인들이 후세들의 성공을 위해 재정 계획을 철저히 세워나가는 것은 배울 만하다고 강조하는 그는 “이민 1세가 2세들과 재정 플랜을 공유하고 그 노하우를 전수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인은 에반스톤 소재 로타리클럽 본부에서 주로 번역 일을 해왔다. 지금도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버팔로 그로브에 사는 그의 취미는 독서이다. 자기 계발서는 물론 소설, 수필 등을 주로 읽는다. 가끔 골프도 치고 동네 어귀를 달리기도 한다고.

하 씨는 바쁜 와중에도 평통과 KA 보이스 등 한인사회 활동에 참여하면서 봉사에도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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