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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Polaris 마라톤클럽 로저 고 회장

James Lee
James Lee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9/25 18:38

“건강해야 삶이 윤택해지죠”

로저 고(한국명 고월균)씨가 미국(LA)에 온 것은 1983년 7월이다. 랭귀지 학교를 다니면서 식당에서 웨이터를 약 10개월간 했다.

1984년 1월 시카고에 정착한 삼촌(아서원 대표)을 따라 부모님과 함께 시카고로 이사 왔다.

브로드웨이 길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던 누나를 도와 일을 했다. 1989년 부친이 링컨우드 ‘대북경’을 오픈했는데 그는 1993년부터 30% 지분을 가진 매니저로서 비즈니스에 본격 참여했다. 부친의 건강 문제로 그가 비즈니스 전체를 인수,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1997년. 벌써 20여년이 흘렀다.

식당을 하면서 어떤 때는 하루 종일 서있기도 하고 파티 이벤트가 열리고 나면 몸살이 나는 등 스트레스를 받는 생활의 연속이었다. 지인의 권유로 2012년부터 달리기 팀에 참여했다. 2년 후 부인도 함께 달리기를 시작했다.

고 씨는 “체중 조절은 물론 다리에 근육이 생기면서 식당에서의 피로감도 덜 느낍니다. 체력이 있으니까 회복도 빠르고 좋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시카고 마라톤 2번, 위스콘신 그린베이 마라톤 1번, 터키 이스탄불 마라톤 1번 그리고 스페인 마드리드 마라톤 1번 등 총 5번의 마라톤을 완주했다. 주 3일 달리기 외 사이클도 즐긴다고.

취미는 바둑이지만 시간이 없어 거의 두지 못 한다고. 시간이 나면 가끔 영화를 보러 가는 정도라고 한다.

2001년 결혼한 고 씨는 자녀 넷을 뒀다. 큰 딸은 나일스웨스트 고교 11학년, 중간의 쌍둥이 아들들은 10학년, 막내 딸은 9학년이다.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은데 어딜 가면 항상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놀러 간 사이에 문제가 꼭 생기는 바람에 마음대로 다니기가 쉽지 않았어요.”

한때 구매자가 나타나면 비즈니스를 팔 생각이었다는 그는 고등학생인 아이들의 대학진학을 준비하려면 앞으로 4-5년은 더 하기로 부인과 합의했다고 귀띔했다.

고 씨는 한인 청년상공회의소(JC) 부회장직을 두 번 맡았다. 한인회 이사로도 참여했다. “회장직을 맡은 것은 마라톤 클럽이 처음”이라는 그는 앞으로 2년간 회장으로서 한인사회 달리기 홍보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천천히 달리면 무릎 부상 없이 즐겁게 운동 할 수 있다”는 고 씨는 “건강해야 이민의 삶이 더 윤택해지지 않겠어요?”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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