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영남대 인재 학생들, 중앙일보서 실습한다
영남대 학생들은 내년부터 일정한 심사를 거친 후 미주중앙일보에서 1년 동안 인턴 기자 등으로 근무하며 언론계 현장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영남대와 미주중앙일보가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하면서다. 미주중앙일보와 영남대는 12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영남대는 올해 하반기 중에 현장 실습에 참여할 학생 30여 명을 선발해 미주중앙일보에 추천한다. 미주중앙일보는 인터뷰 등 심사를 거쳐 추천 학생 중 현장 실습에 참여할 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내년 2월부터 1년 동안 미주중앙일보 LA 본사에서 근무한다. 기자직뿐 아니라 전산직.교육직.광고마케팅직 등 언론계의 전반적인 현장 실무를 익힐 기회를 얻는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협약 체결식에서 "학생들이 해외현장실습을 통해 현지 기업문화를 익히고 해외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주중앙일보 근무가 성공적인 해외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주중앙일보 해외현장실습 기회는 서 총장이 직접 발굴했다. 지난 5월 미국을 찾았다가 현지 영남대 동문 기업인 '액티브 유에스에이(Active USA)'의 돈 이 회장을 만난 게 계기가 됐다. 액티브 유에스에이는 손꼽히는 의류 생산.유통 회사다. 당시 서 총장은 이 회장에게 "학생들에게 양질의 기업에서 해외실습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고, 이 회장이 미주중앙일보 임광호 사장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임 사장은 체결식에서 "한국 인재들은 미국에서도 필요로 하지만 찾기가 쉽지 않다"며 "미주중앙일보를 첫 시작으로 앞으로 한인 기업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영남대 학생들이 신문사 이외에 미국 기업에서 일하는 기회를 얻도록 나서겠다"고 말했다.
경산=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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