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주택거래량 두자릿수 감소
9월 1만7369채 매매 그쳐
전달에 비해 22%나 줄어
LA 중간가 60만불 이하로
"가격·이자율 상승이 원인"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이 30일 발표한 9월 남가주 주택 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거래된 주택은 총 1만7369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1100채에 비해 17.7%나 줄었다.
이같은 감소폭은 11년 만에 최대폭이다. 특히 지난 2만2244채가 거래된 전달에 비해서는 무려 21.9%나 감소했다.
이처럼 거래량은 줄었지만 중간 가격은 52만3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가 올랐다.
지역별로는 LA카운티의 거래량은 5621채로 전월에 비해 25%나 급감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의 6964채에 비해서도 19.3%가 줄었다. 이 기간 중간 거래가는 59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5% 올랐지만 전월 대비로는 3.3% 떨어져 60만 달러를 밑돌았다.
2555채가 거래된 오렌지카운티 지역 역시 거래량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23.6%, 지난 8월에 비해서는 22.9%나 줄었다. 그러나 중간 거래가(74만 달러)는 지난해와 전달과 비교해서도 각각 4.2%와 2.0% 더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코어로직의 앤드루 르페이지 애널리스트는 "높은 주택가격에다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겹치면서 남가주 주택 거래에 타격을 주었다"며 "남가주 중간 주택가격 상승과 최근 30년 고정 모기지지 이자율이 0.8%포인트 오른 것 등을 감안하면 주택 구입자의 원금과 이자 등 월 페이먼트 부담은 14.2%가량 더 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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