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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내년에도 거래 늘고 값 올라”

6개 부동산 기관 전망
30년 모기지 3.60~3.85%
가격상승 0.8~4.1% 예상
매물부족 현상 여전할 듯

2020년은 내 집 마련에 적기일까?

경제학자들은 내년도 주택시장을 장밋빛까지는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일자리 증가에 따른 구매력 확대 등이 이유다.

2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택 전문가들은 내년 모기지 이자율이 30년 고정 기준으로 4% 아래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까운 시일 내에 기준금리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런 전망은 주택 구매 계획이 있는 세입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모기지 이자율이 낮다는 의미는 월 페이먼트 부담이 덜어지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풍부한 일자리와 꾸준한 임금 상승은 세입자의 주택 구매력을 확대해 내년 주택시장도 뜨겁지는 않겠지만, 거래가 꾸준하고 가격도 소폭이나마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

부동산 전문기관들은 내년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을 최저 3.60%에서 최고 3.85%를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패니매가 가장 낮게 잡았고 리얼터닷컴이 3.85%를 예상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와 프레디맥은 3.80%, 모기지뱅커협회는 3.70%를 전망했다.

주택가격 부문에서는 6개 기관 가운데 단 한 곳도 하락을 예상하지 않았다.

리얼터닷컴이 0.8%로 가장 낮은 가격 상승률을 전망했고 패니매는 4.1%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내놓았다. 나머지 기관은 대체로 3% 전후의 가격 인상을 예상했다.

내년 신규 주택 건설 규모는 130만~135만호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또 내년도 전체 주택매매 건수는 617만~626만 건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렇다고 모든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미·중 무역협상이 내년 초 실질적으로 성사되면 시장 전반에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나타나고 이는 결국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자율 상승 폭에 따라 주택시장이 받는 여파도 차이가 날 수 있다.

주택건축시장은 긍정 모드로 가득 차 있다. 전국주택건설업 협회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의 신뢰지수는 1999년 이후 최대치에 달한다. 지난 11월까지 주택 착공과 허가 모두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다른 요소로는 베이비부머 세대다. 이 세대 연령층이 은퇴에 접어들면서 은퇴 커뮤니티로 집 규모를 줄여서 이주하려는 경향을 보이면서 해당 수요에 맞는 주택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동시에 이들 베이비 부머 세대는 현재 거주하는 주택에 계속 거주하려는 경향도 보이면서 기존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이 부동산 시장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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