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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사무실 임대시장 회복세 지지부진

팬데믹 영향 5월 공실률 17.1% 기록
경제 정상화 따라 연말께 회복 기대

뉴욕시 사무실 임대시장(lease market)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연말께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과 캐나다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투자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코리얼스 인터내셔널(Colliers International)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뉴욕시 맨해튼의 사무실 공실률은 17.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4월의 공실률 16.5%는 물론 1년 전 같은 기간의 공실률 10.3%에 비해 더욱 높아진 것이다. 이를 임대 면적으로 기준으로 계산하면 맨해튼에 아직까지 기업들이 입주하지 않고 비어 있는 공간은 총 9200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이렇게 많은 사무실 임대공간이 비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5월 한 달 동안 계약이 성사된 임대공간은 153만 스퀘어피트에 그쳤다.

맨해튼 사무실 임대시장이 지속적인 침체상태를 보이면서 임대료도 하락하고 있다. 코리얼스 인터내셔널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맨해튼 사무실 평균 임대가격은 스퀘어피트 당 79달러 69센트로 집계됐고, 일부에서는 60달러 대까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현재 뉴욕시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크게 늘고 경제 정상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올 연말에는 사무실 공실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낙관적인 예상의 배경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사무실 임대 문의 건수가 4월과 비교할 때 56%나 늘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팬데믹 상황이 호전되면서 맨해튼에 사무실을 얻고자 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증거로 해석되고 있다.

또 맨해튼 공실률이 높게 집계되고 있는 것은 팬데믹 전에 개발된 대형 임대용 부동산들이 최근 입주자 모집에 나섰기 때문이다.

브룩필드 프로퍼티즈가 개발한 중부 맨해튼 허드슨야드에 있는 150만 스퀘어피트 면적의 사무용 건물과 인근에 있는 티시만 스피어가 개발한 100만 스퀘어피트 면적의 ‘스파이럴’ 사무용 건물 등이 최근 입주자 찾기에 나섰는데 이로 인해 공실률이 다소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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