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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차·첨단가전 보편화로 생활 편리 도모

미래 은퇴환경 어떻게 바뀔까

은퇴자금 더 모아야 향유 가능
기대 수명 늘어 의료비용 부담
'반퇴'가 대세인 시대 찾아와
시니어 고용도 크게 늘어날 듯


중년을 넘어선 직장인들은 조만간 닥칠 은퇴를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하다. 이는 현재의 직업 유무 직종과 상관없이 은퇴를 앞둔 미국인 모두의 걱정이기도 하다. 지난해 종업원혜택 연구소가 은퇴 전 미국인 16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은퇴대비 저축을 하고 있고 40%만이 은퇴 후 한 달에 얼마만큼의 생활비가 필요한지 계산해놨다고 답해 적잖은 미국인들이 은퇴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은퇴재정 액수는 개인별로 다르겠지만 미래의 은퇴자들은 분명 이전세대와는 다른 환경에 놓일 것만은 확실하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게재한 지금과는 확연히 다를 다가올 미래의 은퇴 환경에 대해 알아봤다.

▶기술의 진보=향후 10년 뒤 세상은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테크놀로지의 진보가 이뤄져 있을 것이다.

은퇴재정 전문가인 로저 위트니 어드바이저는 "가까운 미래엔 스마트 매트리스가 사용자의 수면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매트리스 상태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또 스마트 냉장고가 냉장고 속 식재료를 파악하고 필요한 것들을 자동 주문해 마켓에 갈 필요조차 없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래엔 시니어들에게 자율주행차가 보편화 될 전망. 2014년 발표된 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자율주행차의 가격은 일반 자동차보다 대당 7000~1만 달러 정도 더 비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자율주행차 가격은 내림세를 보여 2030년엔 일반 자동차보다 5000달러 2035년엔 3000 달러가량 더 비쌀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은퇴 전문가들은 "다가올 미래의 진보된 테크놀로지는 시니어들의 은퇴생활을 보다 더 편리하고 편안하게 만들 것"이라며 "그러나 상대적 빈곤감 없이 그 기술의 진보를 누리기 위해선 부모세대보다 훨씬 더 많은 은퇴자금을 저축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퇴가 대세=온라인 시니어 컨설팅업체 리타이어드브레인스닷컴(RetiredBrains.com) 아트 코프(82) 대표는 "앞으로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 은퇴하는 시니어들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고용주들이 직원 채용 시 중요한 판단기준 중 하나가 바로 적잖은 돈이 들어가는 종업원 혜택"이라며 "따라서 종업원 혜택 비용이 적게 드는 파트타임으로 일하길 원하는 시니어들의 고용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기대수명 늘면서 은퇴재정 더 필요=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2014년 65세 부부의 향후 병원비와 약값 등이 포함된 헬스케어 예상비용은 24만1000~32만6000달러였다. 이는 장기케어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 펜실베이니아 소재 아메리칸 칼리지 오브 파이낸셜 서비스 로버트 존슨 대표는 "기대수명이 늘면서 미래의 은퇴자들은 헬스케어 비용 때문이라도 현재의 은퇴자들보다 돈이 더 필요하다"며 "또 기대수명이 늘면서 투자에 있어서도 지금까지 은퇴자들이 별로 선호하지 않았던 장기 주식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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