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맘껏 조깅·산책·자전거 등 즐기세요"

센트럴파크는 6월부터 차 없는 공원
드블라지오 시장 차량통행 금지 확대
안전 위해 72스트리트 남쪽 구역 통제

맨해튼 센트럴파크가 오는 6월부터 '차 없는 공원'이 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0일 현재 차량 통행이 허용되고 있는 72스트리트 이남 지역의 공원 내 도로를 6월부터 전면 차량 통행금지 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시정부는 지난 2015년 72스트리트 이북 지역의 공원 내 거리를 차량 통행금지 구역으로 지정했고, 이번 조치에 따라 센트럴파크 내 모든 도로는 차 없이 거리가 된다. 그러나 공원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65.79.86.97스트리트의 차량 도로는 그대로 유지된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공원은 차량이 아니라 사람의 것이어야 한다"며 "조깅과 산책, 자전거뿐 아니라 어린이들도 안전하고 자유롭게 세발 자전거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실에 따르면 센트럴파크에는 연간 420만 명이 방문한다. 현재 허용되고 있는 공원 내 도로에는 하루 평균 1만600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차량 통제 방침은 공원 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보강하고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안전.교통 관련 시민단체들은 오랫동안 센트럴파크 내부 도로의 차량 통제를 시정부에 요구해 왔다. 지난 2015년 72스트리트 이북 지역의 차량 통제에 이후 이남 지역에는 차량 통행을 유지했지만 통행 시간이 과거보다 많이 제한됐다.

공원에는 동쪽의 이스트드라이브와 가운데 센터드라이브, 서쪽에 웨스트드라이브가 있는데 현재 이스트드라이브는 차량이 통제되고 있으며 웨스트드라이브는 주중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두 시간 동안 2인 이상 차량(HOV)만 통행할 수 있다. 센터드라이브는 주중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차량 통행이 허용되고 있으며, 72스트리트에서 공원 내부로 이어지는 테라스드라이브는 주중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두 시간만 통행할 수 있다. 주말에는 모든 도로의 차량 통행이 차단된다.

시정부는 지난 1월부터 브루클린에 있는 프로스펙트 공원의 내부 도로에 대한 차량 통행금지 조치 이후 효과가 좋아 이를 센트럴파크로 확대했다.


신동찬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