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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TV시장에 진출합니다"

BHTAM 윤한섭 회장
하루 22시간 방송

"한인들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확보할 기회가 되고 베트남 시청자들에게는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는 윈윈이 될 겁니다."

미주 한인 출신으로 동아시아지역에서 PGA투어 등과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 일해온 윤한섭 BHT아시아미디어 회장이 베트남 TV채널을 확보, 베트남 방송에 진출한다.

윤 회장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시(구 사이공)에 본부를 두고 있는 SCTV(사이공투어리스트케이블TV)의 채널 6의 운영권을 7년간 받았다. SCTV는 미국의 스펙트럼같이 케이블 채널과 인터넷을 공급하는 회사다. 자체 채널을 18개 갖고 있다.

또한 BHT아시아미디어 측은 지난 5월에는 국영채널인 VTC의 채널 6번에 대한 종합편성사업권을 얻기도 했다. 이번 SCTV채널 확보로 베트남 남북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갖춘 셈이다.



BHT아시아미디어 측은 2019년1월1일부터 뉴스를 제외한 모든 콘텐츠를 제작, 편성하게 된다. 회사 측은 홈쇼핑, 엔터테인먼트, 건강, 뷰티, 요리, 관광 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편성해 하루 22시간 방송할 계획이다. 실제 개국은 음력 설인 2019년 2월5일로 예정하고 있다.

윤 회장은 "베트남의 경우 흑백TV시절이 없이 바로 케이블로 들어선 경우다. 2500만 가구 중 95%가 시청자다. 수준도 높고 기호도 다양하다"며 "다양한 콘텐츠 확보 차원에서 선정된 것같다. 이미 베트남에는 한국의 대기업 홈쇼핑 채널이 있다. 그래서 우리 채널의 홈쇼핑은 한국상품, 미국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상품군에는 미주 한인 상품도 있어야 한다는 것. 미주 한인 입장에서는 한국을 통하지 않고 바로 베트남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황덕준 CEO는 "그런 점에서 미국 상품 소개도 베트남 시청자들에게는 좋은 콘텐츠가 될 수 있다"며 "특히 한인들의 진출도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미주 한인에게 기회가 오게 된 것은 베트남의 개방과 무관치 않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15년 방송시장을 개방했다. 그래서 한국의 홈쇼핑 채널들이 베트남 시장에 진입했던 것. 하지만 BHT의 진출은 조금 다르다. 이전 채널들은 홈쇼핑에 머물렀는데 이번 진출의 경우 라이프스타일도 포함시켜 확장된 것이다.

SCTV는 베트남 1위 케이블 사업자로 채널 이외에도 통신서비스, 인터넷TV, VOD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베트남 63개주 중 60개주에 송출하고 있는 최대 민간회사다.

BHT아시아미디어는 윤한섭 회장이 지난 2007년 하노이에 설립한 회사로 LA에서 경제신문 헤럴드경제를 발행하는 굿모닝미디어를 인수 합병, 방송플랫폼사업에 필요한 콘텐츠 전문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BHT아시아미디어의 미국본사의 CEO는 굿모닝미디어의 황덕준 대표가 맡는다. 한국법인의 부회장은 문체부 출신 권경상씨, CEO는 대우출신 김우일씨가 맡게 된다.

▶문의: (213)675-8719, djhwang@heraldk.com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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