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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경관, 괴한 총격에 사망

스넬빌서 ‘수상한 차량’ 조사 중 총격
귀넷 경찰청 사상 5번째 공무 중 사망
용의자 1명 공개 수배 중, ‘극도로 위험’

20일 오후 스넬빌 주택가에 수상한 차량이 세워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귀넷 카운티 경관이 괴한의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이날 앤트완 토니(Antwan Toney·사진) 경관은 오후 2시 32분 스넬빌에 있는 실로 중학교 근처 한 주택가에 수상한 차량이 세워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크럼스 랜딩 로드로 출동 했다.

그가 동료 경관들과 해당 차량에 도보로 접근하던 중 차 내부에서는 갑작스런 총격이 시작됐고, 토니 경관은 이 중 한 발에 맞았다. 그의 동료들은 차를 향해 대응 사격하며 토니 경관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고, 그사이 해당 차량은 도주했다.

토니 경관은 응급차로 귀넷메디컬센터로 후송되었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귀넷 카운티 경관이 공무 중 사망한 것은 이번이 5번째로, 경찰청은 21일 추모의 의미에서 로렌스빌 본청 입구에 토니 경관이 타던 경찰차를 세워놓고 있다.



도주 차량은 얼마 못 가 로스 로드 길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진 상태로 발견됐다. 차에 타고 있던 이사야 프레트로(19)는 추격 끝에 이날 밤 11시 30분 가중폭행 혐의로 체포됐고, 타파리 메이나드(18)는 아직 붙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이 둘이 차에 타고 있었으나 총을 발포한 것은 메이나드였던 것으로 파악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제보를 받는 동시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들이 왜 주택가에 차를 세워놓고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부치 에이어스 경찰청장은 “메이나드는 무장상태로, 극도로 위험한 인물”이라며 그를 발견하면 즉시 피신하고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서른살의 앤트완 토니 경관은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2015년부터 근무한 귀넷 경찰청이 경찰로서는 첫 지장이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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