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도산 안창호' 보러 오세요"
인랜드한인회 준비위원회 열어
단축마라톤ㆍ플래시몹 행사 준비
인랜드한인회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3·1절 행사 준비를 위해 지난해 4분기 이사회에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김동수 위원장은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는 다시 올 수 없는 기회"라며 "도산 동상과 한인 최초의 집성촌인 파차파가 위치해 있는 리버사이드가 미주 내 독립운동의 메카였음을 후손들에게 알리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준비위원회는 오는 2월 2일 오후 3시 리버사이드에 있는 도산 동상 앞(3737 Main St., Riverside)에서 '플래시몹'을 통해 '3·1절 100주년 단축마라톤 행진대회'와 '뮤지컬 도산 안창호' 공연 홍보를 시작한다.
준비위원회는 또 본 행사인 3·1절 100주년 단축마라톤 행진대회는 오는 3월 3일 오후 1시~3시에 진행하고, 당일 오후 5시 30분 '뮤지컬 도산 안창호'를 로마린다대학교 교회(11125 Campus St., Loma Linda)에서 공연하기로 했다.
단축마라톤 코스는 도산 안창호 동상을 출발해 파차파 캠프를 반환해서 다시 동상 앞까지 오는 안으로 결정했다. 이 구간의 거리는 3·1마일이며, 출발선에서 유관순 열사를 모방한 흰색 저고리 의상을 입은 3·1절 동지회 회원들이 태극기를 들고 행진하게 된다. 이날 마라톤 참가자들은 티셔츠와 완주 기념 메달이 주어지며 각 교회와 한글학교에서 자원봉사하게 된다.
뮤지컬 도산 안창호는 예 엔터테인먼트(단장 황호진)가 제작하고 총 지휘는 클라라 김씨가 맡는다. 미국내 리버사이드에서 거주하던 도산의 한국 독립운동 지원 활동과 상해 임시정부 활동과 투옥 내용 등이 처음으로 뮤지컬로 발표되는 이날 공연에는 유명 출연진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료는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키 위해 무료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준비위원회는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33인의 이름으로 지역 한인사회에서 33명을 선정해 특별 시상식을 갖기로 하고 대상자를 범동포적으로 물색하기로 했다. 선정작업을 위해 조상문 인랜드한미노인회 회장, 장태한 교수, 김동수 전 한인회장, 이종운 도산기념사업회 이사, 데이비드 곽 오렌지카운티샌디에이고평통 사무국장이 추천됐다.
한편 박학수 회장은 인랜드한미노인회(회장 조상문)와 3월 1일 당일 기념식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황인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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