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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통제불능…감염규모 사스 10배”

중국이 23일 후베이성 우한시를 전격적으로 봉쇄했지만 이미 '우한 폐렴’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한 전문가가 지적했다.

바이러스학 연구 분야 전문가로 지난 21∼22일 우한을 방문했던 관이 홍콩대학 신흥전염병국가중점실험실 주임은 우한 폐렴에 대해 “폭발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관 주임은 2002∼2003년 세계적으로 8000명 이상을 감염시키고 800명 가량의 목숨을 앗아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가 사향고양이에서 왔다는 것을 밝힌 팀의 일원이었다.

그는 우한 폐렴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 규명을 돕기 위해 지난 21일 우한에 갔지만, 다음날 바로 돌아왔다.

그는 이날 차이신과 인터뷰에서 “나조차도 탈영병이 되는 것을 택했다”면서 “극도의 무력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통제 불능의 상황"이라면서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감염 규모는 최종적으로 사스보다 10배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봉쇄 조치가 너무 늦었다면서, 이미 많은 사람이 최대 명절인 춘제(중국의 설)를 앞두고 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17∼18일에 귀향길에 나서기 시작했다며, 잠복기를 고려하면 25∼26일 이후 각지에서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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