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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마친 비건 오후 일본행…이틀만에 코로나 검사 또 받는다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7/08 19:29

모테키 외상, 고노 방위상 등 면담
코로나 입국금지 후 주요인사 첫 방일
북한·홍콩 문제 등 논의 예정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한국 방문을 마친 뒤 9일 오후 일본으로 향한다.

비건 부장관은 이날 오후 늦게 도쿄의 이이쿠라(飯倉)외무성 공관에서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사무차관과 만날 예정이다. 이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光) 외상, 고노 다로(河野太?) 방위상,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국가안전보장국장 등과도 면담할 계획이다.

비건 부장관은 방일 기간 중 북한 문제를 포함해 중국의 ‘홍콩 보안법’ 문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등에 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연합뉴스]






일본 각료가 해외 주요 인사와 만나는 것은 지난 4월 한국, 중국 등 73개국·지역을 대상으로 입국거부조치를 확대한 이래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는 등 까다로운 방역 대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번 비건 부장관에는 예외를 적용했다.

비건 부장관은 전용기를 타고 주일미군 기지에 도착한 뒤, 입국 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게 된다. 일본 측은 비건 부장관 측에 국내에서의 이동은 미대사관 차량만 이용하고 대중교통은 이용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전했다.

모테기 외상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전용기를 이용한 소수인원만 이동하고, 단기간 체류 및 방문지 최소화, 특히 방일 중 일반 국민과의 접촉은 하지 않도록 하는 등 감염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모테기 외상은 또 “유럽 등에선 외교 레벨의 빈번한 회담이 실제로 시작되고 있다. 코로나 감염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전제로, 주요 인사에 한해선 기본적인 입국을 허용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 한 여행각이 고글과 방호복을 착용한 채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은 해외로부터의 입국 제한과 관련 우선 베트남, 태국 등의 기업인들부터 단계적으로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 간 왕래도 서서히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다만 일본은 입국 단계에서의 PCR 검사체제가 아직 충분히 마련되어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상황으론 1일 입국자 수를 최대 250명으로 보고 있다. 닛케이 신문은 “공항에 검사센터를 세우고 검사능력을 확충하더라도 미국, 중국, 한국 등의 왕래 재개는 가을 이후가 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윤설영 특파원 snow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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