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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조지아와 영화산업 유치 경쟁

버밍햄 시, ‘필름 버밍햄’ 런칭
조지아 영화촬영 틈새시장 개척

앨라배마주 버밍햄시가 조지아주와 같이 영화산업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버밍햄 시정부는 ‘크리에이트 버밍햄’의 이니셔티브인 ‘필름 버밍햄’을 공식 오픈했다. 이에 앞서 이미 지난 1년간 물밑 작업을 통해 관련산업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해왔고, 필름 산업을 타깃으로 한 웹사이트 런칭 작업도 추진해왔다. 또 이를 위해 10만달러의 펀딩을 시정부로부터 요청한 상태다.

윌리엄 벨 버밍햄 시장은 성명을 통해 “버밍햄이 다양한 필름 산업군을 유치해 세계적인 영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밍햄 시의 영화산업 유치 계획은 인근 조지아주의 사례를 참고해 세워졌다. 조지아주는 지난해 미국에서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둔 영화 100편 중 가장 많은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았다. LA의 영화산업 단체 ‘필름 L.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영국, 캐나다, 캘리포니아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은 17편의 영화가 촬영됐다.



특히 루이지애나와 제2의 영화산업 중심지인 뉴욕과 비교해 3배나 많은 영화가 촬영됐고, 할리우드로 꼽히는 캘리포니아를 앞선 것도 고무적이다. 이는 조지아 주정부의 파격적인 세제혜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정부는 지난해 영화 촬영 유치를 위해 6억 600만달러의 세제 혜택을 제공했다.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0억달러에 달했다.

‘필름 버밍햄’은 우선 중소규모의 프로덕션을 유치해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크리에이트 버밍햄’ 버디 파머 CEO는 “애틀랜타에서 다 수용하지 못하는 촬영분을 대체할 수 있는 버밍햄 시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머 CEO는 “현재 앨라배마 주 필름 오피스와 함께 적절한 부지를 정보가 담긴 패키지를 제작해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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