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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마즈다 공장 앨라배마행 가능성은?

“숙련된 인력 수급이 관건”

도요타 자동차가 마즈다와 공동으로 미국 남부 지역에 신공장 건설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앨라배마를 비롯한 후보 지역의 인력수급 문제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달 초 도요타와 마즈다가 남부 지역에 16억 달러를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의 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새 공장을 통해 4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틀랜터 저널(AJC) 등 미국 언론들은 공장 후보지역으로 조지아와 앨라배마 등이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도요타 코롤라가 생산되고 있는 미시시피주 블루 스프링스 공장을 확장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자동차 애널리스트 웨스트 앨란 바움은 앨닷컴(AL.com)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정치권의 지원을 받기 위해 남부 지역에 공장을 세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형 제조업체 진출이 앨라배마주 경제의 젖줄 역할을 하면서, 주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인센티브 패키지를 내걸고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앨라배마주에는 이미 메르세데스 벤츠, 혼다,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 있고, 헌츠빌 지역에는 도요타 엔진 제조공장이 있다. 앨라배마의 자동차관련 일자리는 5만 7000여개로 추산된다. 협력업체들까지 합쳐 160여개 회사들이 입주해있다. 지난해 자동차관련 투자 규모는 10억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앨라배마주가 공장 유치에 적극 나선다 해도 숙련된 기술인력 수급 문제가 부지 선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바움 애널리스트는 “인센티브가 인력수급 문제보다 중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케이 아이버리 앨라배마 주지사는 지난 달 취임 첫 정책으로 ‘스트롱 스타트 스트롱 피니시’라는 교육계획 아래 자동차산업 기술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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