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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육 시스템, 앨라배마 교육기회 향상 위해 접목”

‘한국통’ 베키 듀켓 디렉터, 풀브라이트 스칼라 선정

“한국의 현행 교육시스템을, 앨라배마주의 교육 기회 향상을 위해 접목하고 싶습니다.”

앨라배마에 있는 가드스덴 주립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어학원장 겸 국제 교류 프로그램 디렉터로 일하는 베키 듀켓(사진)씨는 최근 풀브라이트 스칼라(Fulbright Scholar)로 선정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듀켓 디렉터는 지난 1980년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직후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부산에 정착한 그녀는 부산대 어학원 강사 등을 역임하며 한국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2년간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과 한국학생들에 매료됐어요. 그것이 계기가 되어 국제 교육 프로그램에 평생을 헌신하고자 마음먹게 됐습니다.”



앞으로 듀켓 디렉터는 앨라배마주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회사들의 직업 훈련 교육 프로그램을 맡을 예정이다. 이미 학교와 산학 연계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회사들에 친한국식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이음새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명간 한미 국제 교육행정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한국의 사회문화, 교육시스템을 가드스덴 칼리지에 소개하는 역할도 물론 그녀의 몫이다.

그동안 듀켓 디렉터는 퍼먼대학교와 찰스턴 칼리지, 앤더슨 칼리지, 그린빌 데크니컬 컬리지, 루이지애나빌 대학교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맡아왔으며 2015년 가든스덴 칼리지에 부임했다.

그녀는 “한국과 앨라배마주 사이에는 상호 이익이 되는 잠재적인 요소들이 많다”며 “앨라배마주가 한국으로부터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받아들이도록 내 맡은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드스덴 칼리지 총장인 마샤 라벤더 박사는 “듀켓 디렉터가 우리 학교를 대표해 풀브라이트 스칼라로 뽑힌 것을 영예스럽게 생각한다”며 “그간 우수한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그녀가 학교의 명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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