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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무력 외에 아무것도 이해 못하는 깡패”

한국 갔다온 앨라배마 의원 북한 비난
“북한, 러시아·시리아·아프간보다 위협”

지난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온 앨라배마 연방하원의원이 북한을 미국에 가장 중대한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김정은 정권에 대해서는 “야만적이고 비이성적”이라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브래들리 번 앨라배마 연방하원은 지난주 16인 연방의회 사절단으로 일본 3일, 한국 2일 방문일정을 마치고 16일 돌아왔다.

AL닷컴 보도에 따르면 그는 17일 주민 공청회에서 북한을 러시아, 시리아, 아프가니스탄보다 더 중대한 안보위협으로 규정했다. 번 의원은 “중동에 있는 사람들은 핵탄두를 소형화해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로 미국 서부까지 쏘아 보내려는 계획을 하고 있지는 않다”며 “북한은 시도만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상당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위협의 정도가 최근 크게 높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북한 정권에 대해서는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난폭한 인간들”이라며 “김정은은 야만적이다. 북한 정권은 이성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비이성적인 사람과 어떻게 협상을 할 수 있겠나”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는 실수였다고 생각한다”며 “인내해줄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은 야만적인 독재자이자 깡패이며, 무력 외에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표현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군사도발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제 타격’ 운운으로 한반도 정세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와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스펜인스티튜트에서 후원한 사절단은 일본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나고, 한국에서는 윤병세 외교장관과 면담했다. 의원들은 양국의 미군 기지를 방문했고, 한국에서는 군사분계선까지 돌아보기도 했다.

반면, 같은 사절단으로 한국에 방문했던 루이스 프랭클 플로리다 연방하원의원은 귀국 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카우보이가 되지 말라”며 “북한의 핵개발 대응은 반드시 의회와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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