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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있다면 먼저 사과해야”

매트 리브스, 소녀상 지지 표명
한인 언론 기자 간담회서 밝혀
일본 정부 역사왜곡 우회 비판

둘루스와 존스크릭, 스와니 등 한인 밀집 지역을 포괄하는 주 상원 48지구의 매트 리브스(Matt Reeves) 공화당 후보가 28일 한인언론 기자 간담회를 열고 브룩헤이븐 소녀상 지지를 선언했다.

리브스 후보는 브룩헤이븐 소녀상 건립을 둘러싼 논란과 위안부 문제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한 그는 “내게는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2명의 영웅이 있다. 세계 2차대전에서 싸웠던 나의 할아버지는 내 가족을 먼저 돌보고는 공공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가르치셨고, 사회 선생님이셨던 대고모님은 역사와 독서에 대한 사랑을 가르쳐줬다”며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를 통해 배우고, 뛰어난 사람들은 남의 실수를 통해 배운다. 나 자신이나 내가 속한 공동체가 잘못한 일이 있다면 사과하고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시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사임하는 톰 테일러 주 하원의원(던우디, 공화)이 일본 총영사관의 편에 서서 소녀상 건립을 방해하고 도요타와 마쓰다가 소녀상 때문에 조지아 대신 앨라배마에 50억 달러 규모의 합작 공장을 짓기로 했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다닌데 대해서는 “톰 테일러(의 임기는)는 끝났다. 나는 (외국 정부가 아니라) 지역민들의 요구를 대변할 것”이라고 답했다.

리브스 후보의 한인 후원회 회장을 맡은 김기수씨는 “올 3월에 이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다른 분들은 만나고 악수만 하고 말았지만, 리브스 후보는 당선이 되면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며 구체적인 공약들을 준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해왔다”고 말했다.



리브스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한인 지지자들과 캠페인 직원들, 회사 동료 외에도 부인 수제트(Suzette)씨까지 참석시키며 한인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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