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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퍼레이드’ 정례화 검토

행사 직전 무산, 여운 남긴 ‘축제의 꽃’
“내년 3월 조직위 구성에 1순위 역점”

애틀랜타 한인회가 ‘코리안 퍼레이드’ 정례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일홍 한인회장은 1일 둘루스의 한 음식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이 열리는 매해 가을마다 한인들이 애틀랜타 한인타운을 거니는 웅장한 장관을 연출하고 싶다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올해 한인회 설립 반세기를 맞이해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 퍼레이드는 시간 부족을 이유로 행사 직전 무산되며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퍼레이드는 한인타운 둘루스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올드 노크로스 로드를 따라 밴드와 꽃차, 한복 무용단 등이 1마일의 거리를 걸으며 존재감을 과시한다는 계획이었다.

김일홍 회장은 “내년에는 3월부터 미리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을 1순위로 두겠다”며 “상징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매년 퍼레이드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선 ‘한인 축제’ 방문객이 현저하게 감소한 원인을 진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해까지 코리안 페스티벌 총괄본부장을 맡아 SNS 홍보 등에서 소기의 성과를 보인 강신범 전 부회장이 올해 함께 하지 않은 이유를 기자가 묻자 김 회장은 “새로 한인회장이 되면서 그동안의 패턴을 한번 바꿔보자는 생각이었다”며 “(지적이 나왔듯이) 신구 조화가 잘 되지 않은 점이 있었다”고 답했다.

한인회장 임기와 무관하게 페스티벌 조직위의 노하우 계승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신현식 페스티벌 조직위원장(한인회 상임고문)이 “위원장보다 실질적인 행사는 회장의 권한”이라며 “새로운 한인회 멤버들이 그런대로 잘해준 것으로 본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한인회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 기념음악회와 공연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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