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일터로 돌아가고 싶다”

연방정부 셧다운 21일째…
연방교통안전청 노조원들
하츠필드 공항서 시위 벌여

애틀랜타 하츠필드 공항에서 셧다운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TSA 직원들. 사진출처 = 폭스5뉴스

애틀랜타 하츠필드 공항에서 셧다운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TSA 직원들. 사진출처 = 폭스5뉴스

국경장벽 예산 문제로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이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 정부 업무정지(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애틀랜타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일터로 돌아가고 싶은 공무원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11일 폭스5뉴스에 따르면 미 연방교통안전청(TSA) 노조 ‘AFGE 로컬 554’ 관계자 10여명은 지난 10일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공항 국내선 북쪽 터미널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연대하는 것은 힘이 있다’(solidarity is strength)라고 외쳤다. 또 “정치권 갈등으로 공무원과 공공부문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면서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하루 속히 종결돼 일터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셧다운 사태로 연방 정부기관이 예산을 얻지 못해 일부 부처의 업무가 중단된 상태다. 애틀랜타 국제공항의 경우 TSA 에이전트와 항공 운항 관계자들은 무급으로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TSA 노조 측 관계자는 더 힐지와의 인터뷰에서 “회원들로부터 매일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연락을 받고 있다”며 “일부 노조원들은 일을 그만두는 일도 생기고 있다”면서 정치권의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미 의회는 11일 셧다운 종료 후 연방 공무원들에게 급여를 소급해 지급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싼 정치권 갈등으로 지난달 22일 시작된 셧다운은 이날 21일째로 접어들었다. 이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역대 최장 기록과 같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권순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