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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 행복을 위한 죄에서 해방

채수길 신부


인간은 행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좀처럼 좋지 않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불행을 느끼는 것은 인간의 죄가 근본적인 원인이다. 인간의 불행을 태어나게 했던 가장 큰 잘못은 아담과 하와이 범했던 원죄이다. 인류의 첫 조상인데도 불구하고 후손들에게 죄악을 물려주어서 조상으로서의 무안한 책임을 저버렸다. 따라서 지금까지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은 없다. 인간의 불행을 낳는 죄를 어떻게 해방을 맞아 행복을 되찾아 올 것인가.

아담과 하와가 저질렀던 원죄는 하느님의 말씀에 불순종 때문이었다. 피조물이 창조주에 도전한 사건이었다. 말하자면 하느님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범한 순간에 죄가 탄생이 되었던 것이다. 아담과 하와의 원죄로 인해 하느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다. 인간이 하느님과의 단절된 상태에서 행복을 누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느님과 멀어진 상태에서는 죄의 미혹을 물리칠 수가 없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죄가 죄를 낳아서 하느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가 없었다.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대신 희생해야 할 중간 역활이 필요했다. 따라서 구약에서는 아무 죄가 없는 동물이 인간의 죄를 대신하였기에 죄인들이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간이 죄를 전혀 짓지 않을 방법이 없었기에 동물의 희생제물은 일시적이었다.

인간은 동물보다는 낫게 창조되었지만 절대적으로 창조주의 도움이 필요한 불완전한 존재다. 인간의 죄가 많은 영적 정신적 육적 고통을 낳는다. 인간이 고뇌를 없애고 완전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인간이 느끼는 행복이란 일시적이지 영원하지 못하다. 불행을 경험한 인간이 긍정적이고 진취적이고 희망을 지닌다면 행복을 찾아올 수는 있지만 인간의 부족함 때문에 곧 행복감을 또다시 잃을 수 있다.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과 적당히 처신하는 유통성있는 사람과의 관계가 좋을 수 없다. 또한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인격의 성숙도가 달라서 서로 이해하고 관대하기란 좀처럼 쉬운 일도 아니다.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이 서로 달라서 마음이 하나가 되어 사랑하기 어럽다. 이렇게 미숙한 인격을 지닌 사람을 도와 주실 분은 오직 하느님뿐이시다.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세상에 오셨지만 죄를 짓지 않으셨다. 예수님의 인간성은 완전하셨다. 인간의 불완전성을 위해 예수님께서 완전한 인격을 물려주시기 위해 사람이 되셨던 것이다.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은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가는 것이다. 곧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을 닮는다는 것이다(마태오 11:29). 예수님의 온유과 겸손은 인격이 완전하게 하는 필요한 덕목이기도 하지만 하느님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게 한다.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으로 하느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던 것을 순종하여 관계를 회복하게 하는 것이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이다. 하느님 아버지께 절대적으로 순종하셨던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하느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제물은 죄를 대속하는 것이 영원한 것이다. 죄의 유혹에 취약한 인간이 수 없이 저지르는 죄들을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희생제물로 인간의 모든 죄에 값을 치루셨기에 예수님을 믿으면 죄를 모두 용서받을 수 있게 되었다(1요한 2:1). 인간이 죄를 용서를 받기 때문에 불행을 낳는 죄가 사해짐으로서 행복의 문으로 들어가게 된다. 천국문이 바로 행복의 길로 들어가는 문이다. 따라서 예수님만이 죄인들인 인간을 위한 구세주이시다.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위해 하느님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해주시는 분이시다. 죄인이 용서받아 죄에서 해방되고 예수님의 인격이 되어 영원한 행복의 천국으로 가는 것이 하느님의 위대하신 자비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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