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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서 경찰 추격전, 도주자 차량 충돌로

개스 누출·차량 전소

AP

AP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던 운전자가 8일 새벽 전봇대와 도시가스 파이프를 들이받아 발생한 화재로 6시간동안 인근 도로가 통제됐다.

로렌스빌 경찰에 따르면, 나숀 위긴스(24)는 이날 새벽 3시20분경 경찰의 정차명령을 어기고 도주를 시도했다. 위긴스는 집행유예와 관련한 법원 출석 명령을 어겨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위긴스의 차량은 얼마 후 도로를 이탈해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위긴스는 경미한 부상을 입고 차에서 탈출해 도망하려 했으나 몇걸음 못가 붙잡혔다.

위긴스가 차로 들이받아 파손된 파이프에서 새어나온 LNG개스에는 이내 불이 붙었고, 불은 위긴스의 차량과 주변 지역에 옮겨 붙었다.



로렌스빌시 직원들은 약 6시간에 걸쳐 주변의 땅을 파 개스관의 밸브를 잠갔고, 화재는 진화됐다.

이 사건으로 그레이슨 하이웨이와 시먼튼 로드 교차점이 6시간 동안 통제되고 주변 지역의 개스가 끊겼지만, 대피하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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