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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에겐 체류 신분 묻지 않아요”

허겸 기자
허겸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19/07/06  1면 기사입력 2019/07/05 14:29

귀넷 경찰 기자회견

귀넷 경찰의 에릭 룩스 경장(왼쪽)과 데이빗 마르티네즈 경사가 5일 귀넷 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귀넷 경찰의 에릭 룩스 경장(왼쪽)과 데이빗 마르티네즈 경사가 5일 귀넷 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87(g) 프로그램과 범죄 피해자 보호는 무관
20일 둘루스서 여성범죄 대응요령 세미나도


“범죄 피해자에겐 체류 신분을 묻지 않습니다. 범죄 피해에 노출되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신고해 경찰의 도움을 받으세요.“

귀넷 카운티 경찰서의 에릭 룩스 경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무엇보다 287(g)가 경찰의 대응(response) 프로그램이 아닌 점을 주민들이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룩스 경장은 “범죄 피해자라면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체류 신분이 무엇인지 경찰은 상관하지 않고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만 염두에 둔다”고 했다. 귀넷 경찰특공대(SWAT)의 데이빗 마르티네즈 경사도 “만일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체포돼 구치소로 간다면 이민국 요청에 따라 그의 신분을 조회하지만 피해 신고가 접수된다면 경찰은 체류 신분을 묻지 않고 기꺼이 돕는다. 경찰은 이유를 따지지 않고 피해자와 목격자를 돕고 보호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귀넷 카운티 경찰이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둘루스 세인트레오대학에서 여성 대상 범죄 예방법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경찰은 여성 피해자가 주로 발생하는 범죄유형과 현황 통계, 범죄 대응 요령 및 자기방어(self-defense) 요령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아시안 업소 타깃 범죄 예방 요령도 다시 한번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개최한 사업장 내 범죄 대응 요령 세미나에 대한 커뮤니티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에릭 룩스 경장은 이중언어가 가능한 경찰력을 상시 배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시 정부 소속 경찰을 제외한 800명 가까운 경찰이 귀넷 곳곳에서 치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찰은 다민족 커뮤니티에서 범죄 피해자가 발생하면 먼저 언어를 확인하고 그 언어를 구사하는 경찰을 신속하게 투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귀넷은 한인을 비롯해 다민족 사회 비율이 매우 높다”면서 “그렇지 않은, 이를테면 남미 국가들이나 다른 나라에서 새로 이주해온 이들이 경찰과 원활하지 않은 관계에 대한 오랜 선입견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경찰은 늘 주민과 좋은 관계를 맺길 원한다는 점을 알아달라”며 세미나에 관한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계미국인협회(OCA)와 세인트레오대학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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