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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들 수익성 ‘고공행진’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5/01 16:32

한인은행 1분기 실적보고서 분석
메트로시티·제일IC, 순익 두자릿수 급증
규모 비슷한 은행 평균 NIM 크게 앞질러

애틀랜타 한인은행의 수익성이 비슷한 규모의 다른 은행들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된올 1분기(1-3월)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시티, 제일IC, 그리고 노아 등 3개 한인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4%대 후반에 달해 비슷한 규모의 은행들보다 1%포인트 가까이 웃돌았다. 순이자마진은 은행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이자 수익에서 이자 비용을 뺀 뒤 이를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것이다.

은행별로 보면 제일IC은행과 노아은행의 1분기 NIM은 각각 4.67%를 기록, 비숫한 규모의 전국 은행들 평균 3.77%보다 0.90%포인트 앞섰다. 메트로시티은행의 순이자마진도 4.55%로 자산 규모가 비슷한 은행들의 평균 3.67%보다 0.88%포인트 높았다.

메트로시티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105만 5000달러(세후기준)로 작년 같은 기간의 811만달러보다 36.3% 급증했다. 자산규모 역시 13억 216만 7000달러로 작년 말 10억달러 규모에서 크게 늘어났다. 총대출은 11억 3140만달러, 예금은 전년대비 17.4% 늘어난 11억137만8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산 증가에 비례해 90일 이상 연체 대출도 작년 1분기 2만 8000달러에서 708만 7000달러로 크게 늘었다.

김화생 행장은 “자산규모가 증가하면서 순이익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며 “6월 애난데일, 7월 중 뉴욕 플러싱과 휴스턴에 지점을 오픈할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연체대출 증가에 대해서는 “2분기 중 차압 등의 절차를 통해 정리가 될 예정으로 큰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제일IC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236만달러(세후기준)를 기록, 지난해 188만달러보다 25.5% 증가했다. 자산 규모도 4억달러 선을 넘어 4억 1090만 8000달러에 달했다. 이 은행의 90일 이상 연체대출은 0을 기록했다.

신동원 부행장은 “은행 전반에 걸쳐 수익률, 성장률, 안정성 부문 모두 작년보다 좋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노아은행의 순이익은 작년 1분기 243만 5000달러(세전기준)에서 올해 169만 2000달러로 30.5% 감소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수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90일 이상 연체대출 규모 역시 지난해 10만 5000달러에서 102만 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자산규모는 지난해 1분기보다 15.2% 증가한 3억 3605만 7000달러, 총대출은 20.5% 늘어난 2억 5368만 6000달러, 총예금이 16.4% 늘어난 2억 8188만 4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외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이크 박 행장은 “1분기 중 건설부문 관련 대출이 많았는데, 해당 대출의 특성상 융자를 받는 고객들이 융자를 다 받아가는데 기간이 길어진다”며 “대출 형태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2-3분기 안에 수익실현이 가능하다. 올 한해를 기준으로 봤을 때 큰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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