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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 경제지도가 바뀐다’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5/03 16:22

한국 기업들 진출 러시로 경제발전 가속화
한국타이어·LG전자 협력사 진출도 이어져
한식당 오픈·집값 상승 등 생활환경도 변화

 동아화성이 들어설 마틴 시의 부지 조감도. 사진출처= 테네시경제개발국

동아화성이 들어설 마틴 시의 부지 조감도. 사진출처= 테네시경제개발국

한국 기업들의 테네시 주 진출이 이어지면서 테네시의 경제 지도를 바꾸어 놓고 있다.

최근 테네시 주정부는 LG전자 협력사인 동아화성(Dong-A Hwa Sung)이 마틴 시에 제조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1300만달러를 투자, 1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며, 220명의 직원들을 채용할 예정이다.

위클리 카운티 마틴 시에 외국계 기업이 진출한 것은 동아화성이 처음이다. 1974년 설립된 동아화성은 자동차용 고무부품, 가전용 고무부품 등을 생산업체로, LG전자, 현대기아차, 닛산, GM, 삼성전자 등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의 자회사인 아트라스비엑스도 지난 달 초 클락스빌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아트라스비엑스는 클락스빌-몽고메리 카운티 소재 인터내셔널 불러바드 선상 40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오는 2020년까지 총 7500만달러를 들여 연간 240만대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클락스빌에 공장 가동을 시작했고, LG전자도 하반기 중 세탁기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생산량이 늘어날 경우 규모 확장이나 협력사들의 추가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한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나 LG전자 같은 대기업들은 최초 계획 단계에서부터 설비 추가 등에 대한 계획을 잡고 들어온다”며 “이미 두 기업은 기존에 필요한 부지보다 큰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능력만 뒷받침 된다면 생산설비를 증축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이 테네시 주를 선호하는 것은 비즈니스 환경이 좋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남동부 지역은 인건비 등의 비용이 전반적으로 저렴하고, 노동력도 풍부해 제조업체들이 진출하기에 좋은 여건이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조지아의 경우 이미 기아차공장을 비롯해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어 새로운 공장 부지를 찾기가 어려운데, 테네시는 고속도로에 인접한 지역에 부지를 확보할 수 있어 물류에 용의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햇다. 아울러 “한국타이어와 LG전자 외에도 외국계 자동차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현대기아차 공장 등 다른 한국 기업들과의 거리도 가깝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기업들의 유입으로 클락스빌을 비롯한 도심 지역에도 변화가 뒤따르고 있다. 현지의 한인 관계자는 “한식당들이 문을 열고, 세탁업과 숙박업이 활기를 띄고 있으며, 집 값도 오르는 추세”라고 전했다. 다만 “정부 차원에서는 경기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좋은 측면도 있지만 현지 주민들 입장에서는 생활비가 계속 올라간다는 측면에서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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