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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인 운영체제로 변화 세탁협회 … 박기성 회장 “회원 교육 힘쓸 것”

웻클린 기술, 계속 도입 추진
업계 동향 “어렵지만 긍정적”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더욱 효율적으로 협회를 운영하면서 협회원들의 권익 향상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조지아한인세탁협회가 협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이 협회는 지난 주말 둘루스 소네스타 호텔에서 세탁인의 밤 행사를 열고, 내년부터 15인 운영위원 체제로 협회를 운영해나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협회는 내년부터 기존 이사로 활동해 온 15인의 운영위원과 운영위내 자문위원 등을 통해 의사를 결정한다. 또 대외적인 활동을 담당할 명예 회장에 박기성 전 회장을, 명예 이사장 김선용 전 회장, 명예 상조회장에는 한희숙 씨 등을 선임, 대표성만 갖기로 했다.

박기성 회장은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사실 회장 물망에 오른 분들이 여럿 있었다. 그러나 한사코 고사하는 바람에 협회원들과 논의를 통해 운영위원 체제의 협회 운영을 시도해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1년에 두번 있는 기술 세미나, 친목을 위한 골프대회, 그리고 개스 공동구매 등 기존 사업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특히 ‘웻클린’(Wet Clean) 기술 교육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 명예회장에 따르면 웻클린은 화학 제품이 들어가지 않는 물빨래 방식이다. 대개 물빨래를 하면 옷이 상하거나, 줄어드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웻클린의 경우 이런 단점들은 없고, 드라이 클리닝과 비교해 묵은 때를 모두 벗겨내는 장점이 있다. 물로 세탁을 하면서도 색이나 옷감 등 변화없이 세탁이 가능하다는 것. 그는 “이를 도입하기 시작한 지 5-6년이 됐지만, 기술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보급이 쉽지 않았다”며 “현재 5-6개 한인 업소에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개인적으로도 3년째 이 방식으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장비교체 등의 어려움으로 도입이 어렵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 관건은 좋은 비누를 선택하는 것”이라면서 “관련 교육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세탁업계 동향에 대해서는 어렵지만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성장하면서 리테일 업계가 어려움을 겪지만, 세탁업계는 대기업 진출이 어려운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세탁업은 손이 필요하다”며 “전반적으로 하향길에 있기는 하지만 75%정도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세들의 은퇴에 따른 회원수 감소에 대해 박 회장은 “최근 2세들에게 업소를 물려주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며 “2세들은 여러 업체들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면서 규모를 키우고 있다. 이런 발전들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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