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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공격보다 수성”

한인은행장들의 새해 경제 전망 ?
금리인상·무역전쟁 등 변수 다양
경기 상승에서 하강 반전 가능성
경기위축 대비 보수적 경영 필요

“가계, 비즈니스 모두 보수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올해 미국 경제와 한인경제를 바라보는 한인은행장들의 한결 같은 전망이다. 메트로시티은행 김화생, 제일IC은행 김동욱, 그리고 노아은행 제이크 박 등 3개 한인은행 행장들은 “지난해 한인 경제는 빼어날 정도는 아니었어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올해는 소비지출 감소와 미·중 무역전쟁, 그리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등의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큰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개 한인은행장들은 올해 전반적인 경기 전망에 대해 “호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반기부터 경기하강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화생 행장은 “지난해 말 주택시장과 주식시장이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큰 호황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 행장은 “전반적으로 소비지출이나 여전히 늘고 있고, 경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미국의 베이직(basic) 경제는 괜찮다. 다만, 정치적 불안 등의 외부 요인들에 의해 현 경기 추세가 유지될지, 아니면 가라앉을지를 가늠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욱 행장은 “지난해 미국 경제는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인하 정책의 영향을 받았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소비가 줄어들 수 있다”면서 “연말께 경기가 하강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제이크 박 행장도 “쉽지 않은 해가 될 것”이라며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올해를 다운사이클이 시작되는 해로 전망하고 있고, 그에 대비해 경영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장들은 여러 요인들 중에서도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인상 여부가 한인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세 사람 모두 “지난해 기준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서 충격이 컸다”고 지적한 뒤, 추가 인상이 뒤따를 경우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한인 비즈니스 전반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아울러 “미·중 무역분쟁과 같은 트럼프발 정치적 불안 요소들도 가계 재정이나, 비즈니스 운영 등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공격적인 확장보다는 절제된 형태의 경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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