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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조지아 배터리 기지 구축 속도 낸다

SK이노베이션 "50억불 추가 투자 가능"
4일 커머스 공장 투자 MOU 기자회견서

4일 주청사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의 17억달러 배터리 공장 건설 공식 발표 기자회견에서 네이선 딜(왼쪽 6번째) 주지사와 김 준(7번째)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커머스 지역 고등학교에 전달되는 기부금 수표를 들고 관계자들과 함께 섰다. 왼쪽 4번째가 브라이언 켐프 차기 주지사, 오른쪽 2번째가 팻 윌슨 조지아 경제개발국장. [사진=조지아 주지사실]

4일 주청사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의 17억달러 배터리 공장 건설 공식 발표 기자회견에서 네이선 딜(왼쪽 6번째) 주지사와 김 준(7번째)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커머스 지역 고등학교에 전달되는 기부금 수표를 들고 관계자들과 함께 섰다. 왼쪽 4번째가 브라이언 켐프 차기 주지사, 오른쪽 2번째가 팻 윌슨 조지아 경제개발국장. [사진=조지아 주지사실]

SK이노베이션이 단일 투자로는 조지아주 사상 최대 규모인 17억 달러의 배터리 공장과 더불어 최대 50억 달러의 추가 투자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4일 애틀랜타 소재 조지아 주청사에서 네이선 딜 주지사와 16억7000만 달러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최대 5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고려 중”이라고 선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1200만 스퀘어피트(sqft) 넓이의 공장을 짓고 연간 9.8GWh의 배터리 생산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 뒤 오는 2022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장의 직원 규모는 2000여 명으로, 만일 50억 달러의 추가 투자가 성사되면 고용 규모는 3배로 뛸 것이라는 게 SK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은 2022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의 10배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유럽, 중국, 미국 등에서 적극적인 생산설비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주정부 측에서 SK이노베이션 유치 협상을 이끌었던 팻 윌슨 조지아 경제개발국장은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수개월간의 협상은 한국에서 열린 한 차례의 최종 회의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그는 “바로 그날 결정을 내릴 테니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며 김 사장에 대해 “압박이 대단했다. 아주 강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조지아 주정부는 신규채용을 위한 인력과 교육 훈련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인센티브의 내용은 비공개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당선자도 참석했다. 오는 14일 취임하는 그는 “SK이노베이션의 16억7000만 달러 투자는 지역 비즈니스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며 “2000개 이상의 일자리로 잭슨 카운티가 길이 번영할 기회를 제공했다. 조지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스는 2021년 개교 예정인 차터 고등학교에 6만 달러를 기부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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