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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학생이 흑인 급우에게 “난 농장주 넌 노예”

노연두 기자
노연두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0/20 15:08

캅 카운티 초등학교 남북전쟁 복장의 날 전면 중지

남북전쟁 당시 복장을 학생들에게 입혀서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약속을 흑인 학부형에게 보낸 캅 카운티 빅 샌티 초등학교 교감의 편지.

남북전쟁 당시 복장을 학생들에게 입혀서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약속을 흑인 학부형에게 보낸 캅 카운티 빅 샌티 초등학교 교감의 편지.

애틀랜타 서북쪽 캅 카운티의 한 초등학교에서 남북전쟁 역사를 공부하면서 당시 옷을 입는 복장의 날 행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그 이유는 백인 학생들이 동급생 흑인 학생에게 ‘노예 옷을 입으라’고 놀리면서 강요한 사건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20일 캅 카운티 케네소에 있는 빅 샌티 초등학교의 5학년 교실에서 벌어진 초등학생 급우사이의 수업중 인종차별적인 사건으로 인해 초등학교측이 수업의 일환으로 해왔던 남북전쟁 당시 복장입기를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22일 남북전쟁 당시 복장을 입는 수업시간에 벌어졌다. 흑인 소년 데이비스군은 플렌테이션 농장 주인의 복장을 한 백인 친구에게 왜 그 옷을 입었냐고 물어보니 백인 친구가 “나는 농장주인이고 너는 내 노예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입어야 하는거야”라고 대답했다.

데이비스군은 학교에서 벌어진 이일에 대해 엄마인 코리 데이비스에게 말했고, 데이비스씨는 학교측에 흑인 학생에게 노예옷을 입히도록 한 것이 학교측의 조치였는지를 공식 문의했다.

학교측은 19일 돌연 남북전쟁 당시의 복장을 학생들에게 입혀서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지속하지 않겠다는 편지를 코리 데이비스에게 보냈다.

데이비스군의 엄마는 아직까지 학교측의 공식 사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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