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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한국어 열정에 뿌듯”

한국학교 12회 한글올림피아드 열려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회장 선우인호)는 제 12회 한글올림피아드를 개최했다.

지난 11일 애틀랜타중앙교회(담임 한병철 목사)에서 열린 대회에는 25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한국 역사 퀴즈(중·고등부), 동화 읽고 요약하기(중·고등부), 받아쓰기(초·중·고등부), 동화구연(초등부), 한글 바른말 찾기(중·고등부), 동시낭송(초·중·고등부), 한글 골든벨(초·중등부), 한글 글자놀이(초등부)에 각각 참여했다. 또 전체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전 OX 경기와 전통 민속놀이가 진행됐다.

이날 선우인호 회장은 “이번에 새로 개설한 ‘한글 글자놀이’ 종목을 통해서 아이들의 한글에 대한 관심도가 더 커진 것 같다”며 “또 학부모들의 참여도가 많이 늘었다. 자녀가 떨어져도 끝까지 계신 학부모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웹사이트를 통해 참가등록을 함으로써 불편함과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인 2세들의 한글에 대한 관심과 정체성을 위해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스스로 한국어에 재미를 느끼면서 공부하는 열정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열리는 한글올림피아드 대회에 참석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제12회 한글올림피아드 금상 수상자 명단이다.
▷받아쓰기 ▲초등1: 민재 해리스 ▲초등2 채태율 ▲중등: 송지윤 ▲고등: 정서인
▷동화구연 ▲초등 1: 박연우 ▲초등2: 신서화
▷한글 바른말 찾기 ▲중등: 윤진아 ▲고등: 정서인
▷한글 골든벨 ▲초등2: 유도준 ▲중등: 이연서
▷한국 역사 퀴즈 ▲중등: 박한나 ▲고등: 황다윗
▷동시낭송 ▲초등1: 최주영 ▲초등2: 전다열 ▲중등: 박진용 ▲고등: 이예운
▷동화읽고 요약하기 ▲중등: 유하늘 ▲고등: 김현우
▷한글 글자놀이 ▲초등1: 최서준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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